비상경제장관회의서 용수 공급 부족 문제 해결 논의온산산단 정수장 시설 증설 검토 위해 연구용역 추진
  •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했다.ⓒ뉴시스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했다.ⓒ뉴시스
    정부가 울산에 있는 이차전지 첨단산업 특화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의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온산공단 정수장' 증설을 검토한다.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및 현장애로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의 공업용수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환경부에 따르면 온산제련소는 하루 3만9000톤(t)의 공업용수를 사용중인데 최근 착공한 니켈제련소가 가동될 경우 2027년에는 하루 1만t 이상의 용수를 추가 소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온산 정수장 시설 증설을 위한 연구용역을 올해 추진한다. 온산공단 정수장은 34.1만t 시설용량으로 총 122개 기업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하루 27~28만t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일일 여유량은 5.4만t이다.

    입주 기업과 입주 예정인 기업 대상 공업용수 수요를 조사하고, 온산산단 개발계획승인 결과를 토대로 온산 정수장 신·증설 등 초과 수요량에 대한 용수 공급 방안을 마련한다.

    신증설 필요시에는 내년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반영하고, 기본구상 등 후속절차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