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2023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
  • 지난해 주식 보유자가 141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이들은 18%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14일 발표한 ‘2023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상장법인 2602곳의 중복 소유자를 뺀 실제 주식 소유자는 141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

    1인당 평균 소유종목은 5.98종목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1인당 평균 소유주식수도 8014주로 4.2% 늘었다.

    상장사별 소유자 수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주식을 소유한 사람이 521만640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주주 수는 2022년 말 기준 638만755명에서 18.2%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카카오(185만9262명), 현대자동차(99만6384명)가 소유자 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의 소유자 수가 55만96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에코프로(36만9522명), 카카오게임즈(26만5547명) 순이었다.

    전체 주식 수에서 외국인 주주가 소유한 주식이 절반 이상인 회사는 34개사로 전년보다 1개사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양생명보험(82.7%),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국기업평가(77.3%)의 외국인 소유주식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개인투자자는 40대가 315만명(22.5%)으로 가장 많았다. 소유 주식 수는 50대가 199억주(34.6%)로 최다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 733만명(52.2%), 여성 670만명(47.8%)으로 나타났다. 소유 주식 수는 남성 412억주(71.6%), 여성 163억주(28.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72만명(26.3%)으로 가장 많고 서울 346만명(24.4%), 부산 86만명(6.1%) 순이었다. 인구 대비 주주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36.9%였다. 이어 울산 32.4%, 세종특별자치시 28.6%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 개인 소유자는 경기도 수원시 거주 40대 남자가 4만39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소유 주식 수는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자가 12억7000만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