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10선 회복·0.94% 상승 마감코스닥은 기관 '팔자'에 0.2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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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2700선을 넘어섰다. 특히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으로 꼽히는 은행·증권·보험주들이 뛰어올랐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25.19포인트(0.94%) 오른 2718.76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7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4월 22일(2704.71)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8387억 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25억 원, 1863억 원씩 순매수 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거래량은 5억8775만 주, 거래대금은 13조52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1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67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은행과 증권은 전일 대비 각각 4.19%, 2.56% 올랐다. 반면 철강과 반도체 및 반도체장비는 전일 대비 각각 0.81%, 0.18%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우량주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만2000원(1.45%) 상승한 84만원에 거래를 종료했고 현대차와 삼성전자 주가도 3000원(1.21%), 200원(0.27%) 오른 25만1500원, 7만4300원을 기록한 채 이날 장을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포인트(0.27%) 내린 887.5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40포인트(0.04%) 내린 889.53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2106억 원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1억 원, 428억 원씩 순매도했다.

    거래량은10억5591만 주, 거래대금은 10조44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63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18개다.

    시총 상위 5개 종목 중에서는 HLB 주가가 5500원(5.67%) 상승한 10만2500원으로 정규 거래를 끝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고 알테오젠은 5500원(2.74%) 오른 20만6500원을 기록한 채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2700선을 돌파하는 등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특별한 변동성 없이 무난하게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1원 오른 1317.6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