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신중론 영향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시총 상위주 대거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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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700선을 내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1.92포인트(-1.91%) 내린 2666.8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5p(-0.62%) 내린 2701.91로 출발해 2% 가까이 낙폭을 키웠다.

    이날 시장에서는 개인이 1억18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억364억 원, 628억 원을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0.78%)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4.21%), 현대차(3.18%), KB금융(3.05%), 삼성전자우(-2.67%) 등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91%), 음식료업(0.76%), 섬유의복(0.32%) 등이 상승했다. 유통업(-4.84%), 운수창고(-2.80%), 전기전자(-2.46%), 보험(-2.23%) 등은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들의 순매도세에 시총 상위주들은 셀트리온(0.78%)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삼성물산의 경우 9.78%까지 하락했다. 그 외 삼성SDI(4.71%), LG에너지솔루션(-4.21%) 등 시총 대형주들은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06p(-0.80%) 내린 880.4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85p(-0.55%) 내린 882.67로 출발해 역시나 하락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807억 원을 순매수했다. 그 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3억 원, 1005억원 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03%), 비금속(1.73%), 컴퓨터서비스(1.54%) 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콘텐츠(-2.74%), 일반전기전자(-2.64%), 오락·문화(-1.5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리노공업(4.51%), 신성델타테크(0.50%), 클래시스(0.44%), HPSP(0.19%)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75%), 솔브레인(-2.54%), JYP Ent.(-1.72%)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사이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부 후최, 채권 및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에 하방압력이 가중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9원 상승한 1330.5원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