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2만원 확정, IPO 흥행오는 26일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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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2242.02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8조9700억 원 이상이 모였다.

    앞서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6~12일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57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000~1만5000원)를 초과한 2만 원으로 확정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웨어러블 로봇 기업이다. 인간이 입으면 각종 활동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로봇은 의료용부터 산업 및 방산 등 다방면에 활용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 받는다. 주요 제품으로는 재활의료 분야의 ‘엔젤메디’, 산업안전 분야의 ‘엔젤기어’, 일상생활 보조의 ‘엔젤슈트’, 부품·모듈 브랜드 ‘엔젤키트’ 등이 있다.

    회사는 창업 과정에서 LG전자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 받았다. LG전자는 현재 7.22%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CJ대한통운 등 다양한 기업과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오는 2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으로 연구개발 경쟁력 제고와 함께 마케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