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의대 배정 결과 발표 이후 첫 의대 현장 방문조규홍 장관 "지역의대가 의료체계 중추적 역할 할 수 있도록 할 것"회의 참석자들, 간담회 이후 경상국립대병원 암센터 방문도
  •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6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6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오후 3시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를 방문해 총장, 의과대학 학장 등 대학 관계자들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교육부가 밝혔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의대 증원과 관련 대학의 수준 높은 의학교육을 위해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힐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경상국립대의 교육여건 개선 계획을 청취하고 지원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부총리는 어려운 학사운영 상황에서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학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간담회가 끝난 이후 인근 경상국립대병원으로 이동해 암센터를 둘러볼 예정이다.

    지난 20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가 발표된 후 이 부총리가 의대 현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정갈등 국면으로 접어든 이후에는 지난 13일 전북대와 14일 가천대 방문 이후 세 번째 자리다.

    경상국립대 의대는 이번 의대 증원으로 입학 정원이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20일 의대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을 76명에서 200명으로 늘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부총리는 "의대 정원 확대를 계기로 정부·지자체·대학이 힘을 모아 우리나라 의학교육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고,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는 의료개혁을 완수해 낼 것"이라며 "의대생들은 하루빨리 배움의 장으로 돌아와 학업을 지속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지역의대와 지역거점병원이 우리 의료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가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과 수련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일할 수 있도록 연속된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