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이어지자 유통업체에 납품단가, 할인행사 지원 나선 정부농협 하나로마트, 12일까지 한 단에 875원 행사홈플러스, 4~5일 한 단에 990원
  • ▲ ⓒ정상윤 기자
    ▲ ⓒ정상윤 기자
    대형마트가 일제히 대파 가격 할인에 나섰다. 긴급 가격 안정 대책을 추진 중인 정부 지원금에 자체 할인까지 더해 대파 한 단을 1000원 안팎으로 살 수 있도록 기간 한정 행사 중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 하나로마트는 오는 12일까지 대파 한 단(1㎏)을 875원에 판매한다.

    하나로마트 중 양재·창동·수원·고양·성남·청주·울산점 등 7개 매장에서는 현재 대파 1㎏를 875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정부 납품단가 지원과 농협 자체 할인을 반영한 가격이다.

    홈플러스는 4~5일 오프라인 대형마트에서 대파 한 단(1㎏)을 9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2일에도 신안 대파를 한 단에 1990원에 판매한바 있다. 당시 하루 7000단씩 내놓았지만 이틀 연속 30분 만에 동이 날 정도로 고객 수요가 높았다.

    이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흙대파 1봉을 1480원에 판매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식탁 물가 안정을 위해 필수 먹거리 가격을 확 내렸다”며 “행사 기간도 오는 5월 2일 까지로, 한 달 내내 필수 식재료를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10일까지 대파 할인에 나선다.

    정상 판매가 2400원인 상생대파 1kg는 4일부터 10일까지 농할 할인 30%가 적용돼 1680원에 판매된다.

    또한 2850원인 대파 700g 상품은 농할 할인 30%를 적용, 1995원에 판매된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한정기간 대파 가격을 할인한다”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