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손잡고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AI G3 도약을 위한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全산업에 행정까지 AI 접목 … AI 일상화 가속
  • ▲ AI전략최고위협의회 구성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AI전략최고위협의회 구성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민·관이 힘을 합쳐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AI 분야 전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올해 69개 AI 일상화 과제에 총 710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산업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빅테크 기업의 AI 분야 경쟁적 투자 확대와 더불어 주요국은 대규모 정부 예산 지원, 국가전략 수립 등을 앞다퉈 발표하는 등 AI 경쟁력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 "AI 성공적 도입시 경제효과 연간 310조원"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베인앤드컴퍼니와 공동으로 연구해 AI전략최고위협의회에 보고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전 분야에 생성형 AI가 적용됨으로써 창출되는 경제 효과는 오는 2026년 기준 총 310조 원에 달할 것을 추정했다.

    AI 융합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한 연간 매출 증대가 총 123조원 규모다. 자동화와 효율화를 통한 연간 비용 절감이 총 187조 원 규모로 각각 예상됐다.

    분야별로는 서비스업 136조 원, 제조업 77조 원,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24조 원 등의 순으로 AI 기대 효과가 높았다.

    세부 업종으로 나누면 금융업(30조 원)의 AI 효과가 가장 크고 유통(22조 원), 반도체·디스플레이(21조 원), 의료(20조 원), 석유화학(19조 원), 법률·회계(15조 원), 게임(14조 원), 물류(13조 원), 자동차·기계(12조 원) 등이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AI 도입에 따른 매출 증대가 국내총생산(GDP)으로 연결될 경우 향후 3년간 연평균 1.8%포인트의 추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 ▲ 한국 경제 전반에 AI 성공 도입 시 파급효과ⓒ과학기술정보통신부
    ▲ 한국 경제 전반에 AI 성공 도입 시 파급효과ⓒ과학기술정보통신부
    ◇ AI전략최고위협의회, AI 공존시대 1등 국가 도약 마중물

    과기정통부는 이날 민·관 AI 최고위거버넌스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했다. 생성형 AI등장과 함께 AI가 산업을 넘어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이슈를 촉발되면서 정부 기구가 아닌 국가 전체AI혁신의 방향을 이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AI 분야에서 미국, 중국에 비견되는 G3(주요 3개국)로의 도약을 위해 4대 전략분야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국민 일상 속 AI 행복 확산 사업으로 18개 과제(755억 원)를, 근로자 등 일터 현장의 AI 융합·접목 사업으로 24개 과제(2881억 원)를, 공공행정 AI 내재화 사업으로 14개 과제(1157억 원)를, 국민의 AI 역량 제고와 AI 윤리 확보 사업으로 13개 과제(2309억원)를 각각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AI 서비스 경험률을 지난해 51%에서 올해 60%로, 기업들의 AI 도입률을 28%에서 40%로, 공공 부문 AI 도입률을 55%에서 80%로 각각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종호 장관은 "국민과 기업이 빠르고 확실하게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후속조치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오늘의 협의회가 AI로 우리나라가 비상하고 국민의 삶이 윤택해지며 전 세계에 모범이 되는 AI 공존시대 1등 국가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