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상장 목표신약 개발 및 후속 후보물질 도입 등에 상장 자금 활용 계획
  • ▲ 유한양행.ⓒ최영찬 기자
    ▲ 유한양행.ⓒ최영찬 기자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뮨온시아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평가를 받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갖췄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임상 단계에 있는 핵심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가속하고 후속 파이프라인들의 비임상 개발과 신규 후보물질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뮨온시아는 T세포와 대식세포를 표적하는 면역관문억제제 개발 바이오텍이다.

    항암신약 후보물질 ‘IMC-001(PD-L1 단클론항체)’은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시험에서 객관적 반응률이 69%로 나타나 유효성이 나타났으며 안전성도 확인됐다.

    다른 항암신약 후보물질 ‘IMC-002(2세대 CD47 단클론항체)’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a상 시험에서 안전성이 나타났다.

    이뮨온시아는 현재 IMC-002의 임상 1b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오는 5월3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2024 ASCO)에서 임상 1a상 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IMC-002는 2021년 중국 바이오텍 3D메디슨에 중국 지역 전용실시권에 대해 총 4억7000만달러 규모에 기술수출됐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바이오텍 소렌토테라퓨틱스가 51대 49의 비율로 설립한 합작사다. 지난해 말 유한양행이 바이오텍 소렌토테라퓨틱스 지분을 전량인수해 전체 지분의 67%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