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리츠 19곳에 주주 서한 발송"정보 공개·IR 강화·이해 상충 방지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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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19곳에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서한을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주 서한은 이지스자산운용에서 국내외 상장 리츠 투자펀드를 운용하는 대체증권투자파트가 주도했다. 

    주주 서한에는 국내 리츠 대형화와 시장의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자 관점의 부동산 자산 운영 정보의 주기적 제공 ▲적극적인 IR(기업 설명) 활동 ▲이해 상충 방지책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지스운용은 특히 투자자들이 리츠의 자산가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부동산 관점의 자산운영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보의 비대칭 상태가 높을수록 리츠의 기업 가치가 저평가될 가능성이 크고, 제공되는 정보의 내용도 일반회계 기준보다는 부동산에 적합한 언어로 작성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정기적인 IR 활동을 통해 실적과 전망을 공유하고, 영문 리포트 발행 등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리츠와 주주 간 이해 상충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사회 구성과 의사결정 체계 등 개선 활동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상장 리츠 시장에 투자해 성장의 마중물이 되는 동시에 선관주의에 입각한 투자 성과 창출을 위한 목적"이라며 "주주서한 요청 사항을 리츠 투자에 적극적으로 반영, K리츠 시장의 발전을 위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와 지속해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