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 금융사 DLLC 설립 이어 소액 금융업 진출자동차 금융 강점…현지 계열사간 시너지 기대
  • ▲ DGB캐피탈이 라오스 소액 금융업 시장에 뛰어들었다. ⓒDGB캐피탈
    ▲ DGB캐피탈이 라오스 소액 금융업 시장에 뛰어들었다. ⓒDGB캐피탈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DGB캐피탈이 라오스 소액 금융업(MFI)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 자동차 리스 금융사인 DLLC(DGB LAO Leasing)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 MFI까지 진출함으로써 라오스 내에서의 계열사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DGB캐피탈은 지난해 7월 이사회를 통해 라오스 MFI 설립을 승인한 후 약 8개월간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3월 라오스 금융당국의 최종 라이센스를 취득했고 22일 밝혔다. DGB금융지주의 증손자회사 편입 신고가 완료돼 곧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회사 명칭은 DLMC(DGB LAO Microfinance Institution Co.,ltd)로, 납입자본금 500만달러에 대해 DLLC와 DGB캐피탈이 각각 99%, 1%를 출자했다.

    라오스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중고차 시장을 중심으로 금융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DGB캐피탈은 당분간 DLLC의 기존고객과 자동차를 소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담보대출 영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DGB캐피탈 측은 "DLLC를 통해 라오스 비엔티안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온 만큼 자동차 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충분히 보유했다고 판단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위해 이번 신규 법인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자동차 금융과 시너지 상품 외에도 개인신용대출, 모기지론 등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