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사업, 정제마진 개선 힘입어 개선매출은 18조8551억원으로 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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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1분기에 고유가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SK이노베이션이 2024년 1분기 매출 18조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66.6% 증가한 수치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60.3% 급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에너지,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실제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7563억원 증가한 59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화학사업은 벤젠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마진 상승과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41억원 증가한 124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견조한 수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고정비 감소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4억원 증가한 2204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중국 17/03 광구의 생산량 지속 확대에 따라 판매물량이 늘며 전분기 대비 473억원 증가한 154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배터리 사업은 판매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에 따라 매출이 전분기대비 1조395억원 축소된 1조68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315억원으로 손실을 지속했다. 해외법인들의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가동률 저하, AMPC 축소 등 요인에 기인했다.

    소재 사업은 전분기 대비 고객사향 판매 물량 감소 및 가동률 하락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가중돼 영업손실 644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터리사업은 캐즘(Chasm, 일시적 수요정체)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 등으로 인해 1분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다”며 “대규모 수주에 따른 글로벌 전 생산설비의 가동률 향상 및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확대 등 영향으로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