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I 기반 '철스크랩 등급판정 솔루션' 상용화

LG CNS와 대한제강이 AI를 활용한 고철 등급판정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LG CNS와 대한제강은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아이모스’를 설립했다. 철스크랩은 고철과 쇠 부스러기 등을 의미하며, 고로방식 대비 탄소 발생량이 적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아이모스의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도금과 도색이 안된 파이프 등 가공하지 않은 고품질의 ‘생철’ ▲대형기계 해체물과 같이 부피가 크고 무거운 ‘중량’ ▲자전거, 농기구 등 생활고철로 대표되는 ‘경량’ 등 한국산업표준에 맞춰 철스크랩 등급을 구분한다.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제공된다.

LG CNS와 대한제강은 긴밀한 협력을 거쳐 솔루션을 상용화했으며, 대한제강 현장에도 적용됐다. 판정 솔루션은 AI 비전 카메라를 통해 화물차에 적재된 수 백개 이상의 철스크랩을 모두 식별할 수 있고, 철근과 잔고철 등 크기가 작은 품목도 인식이 가능하다.

아이모스는 향후 국내최대 철스크랩 유통사 ‘에스피네이처’와 협력해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철강업계가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대한제강과 ‘아이모스’의 DX기술력을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