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수 몰리며 소폭 상승반도체주는 부진, 이차전지주 약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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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9%(10.69포인트) 상승한 2745.05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039억 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43억 원, 411억 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2475만 주, 거래대금은 10조8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희비가 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0.38%), 삼성바이오로직스(0.64%), 기아(0.26%)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89%), 삼성전자우(-0.30%), POSCO홀딩스(-0.74%)는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따블'(공모가 대비 100% 상승)에 근접 마감했다. 주가는 공모가 대비 96.52% 뛴 1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0.13%(1.16포인트) 오른 872.42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328억 원어치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5억 원, 703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엔켐(3.47%) HLB(2.69%) 이오테크닉스(2.24%) HPSP(2.08%) 셀트리온제약(0.91%) 에코프로(0.60%) 등은 올랐다. 알테오젠(-1.80%) 레인보우로보틱스(-1.30%) 리노공업(-1.17%)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보합 마감했다. 

    거래량은 9억5029만 주, 거래대금은 8조2220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를 유지하며 상승폭을 확대하며 1개월 만에 2740선을 돌파했다"며 "코스닥은 시총상위 대형주 약세에 장 중 전일 상승분 되돌리기도 했으나 장 후반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원 오른 1361.5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