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사업 포트폴리오 실적 개선세B2B·신사업 확장, 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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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6조6546억원, 영업이익은 4.2% 상승한 506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견조한 유무선 실적에 더해 IDC와 클라우드, 부동산 등 그룹 핵심 사업분야에서 이익개선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무선 사업에서는 5G 가입자가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중 74%인 995만명을 돌파했다. 로밍 사업의 성장과 알뜰폰 시장 확대로 무선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순증과 ‘KT 와이파이 6D’ 출시 등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대비 2.1%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확대와 프리미엄 요금제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해 대비 2.3% 성장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존에 수주한 대형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과 기업의 AX 서비스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매출이 5.0% 늘어난 8950억원을 기록했다.

    5대 성장사업 ▲AICC ▲Io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공간 ▲에너지는 AICC와 IoT를 중심으로 고객 확대를 통해 지난해 대비 4.9%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금융사의 AICC 도입 확대와 원격관제, 환경, 안전 등 IoT 수주 활성화로 AICC와 IoT 사업은 전년 대비 각각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

    KT그룹사 중 KT에스테이트는 분양과 임대 사업 간 균형 잡힌 성장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이 20.3% 늘었다. KT클라우드는 글로벌 고객 중심의 매출 증가와 DBO(Design·Build·Operate)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17.8% 성장했다.

    한편, KT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24년도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했고, 최근 1분기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9일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4.41% 중 2%인 514만3300주를 소각한다고 밝히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장민 KT CFO(전무)는 “그룹은 B2C, B2B 사업과 그룹사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