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박물관 조선모형촌에서 11월3일까지 진행 선조들이 가정과 지역사회 등에서 인을 교육한 방식 배울 수 있어 조선시대 유물 관람, ‘느리게 가는 편지’ 등 체험 콘텐츠 학습
  • ▲ 민속박물관 '폴 인(仁) 러브' 특별전ⓒ롯데월드
    ▲ 민속박물관 '폴 인(仁) 러브' 특별전ⓒ롯데월드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이 ‘인(仁)’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폴 인(仁) 러브_사랑을 말하다(이하 ‘폴 인 러브’)’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과 함께 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조선모형촌에서 11월3일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총 3부로 구성된 ‘폴 인 러브’ 전시는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유교 안에 담긴 배려, 나눔, 포용 등의 사랑과 인(仁)의 정신에 대해 알려준다.

    프롤로그에서 인에 대한 영상 관람 후 시작하는 1부 ‘사랑을 배우다’에서는 조선시대 선조들이 가정과 지역사회 등에서 인을 교육한 방식을 만나볼 수 있다.

    조선시대 성인식의 의복을 체험할 수 있는 ‘관례 포토존’도 설치돼있어 조선시대로 들어온 듯 사진도 남길 수 있다.

    2부 ‘사랑을 실천하다’에서는 향약, 두레, 계 등 공동체 속에서 실천하는 사랑과, 기근 같은 재난 속에서 인을 발휘하는 방법도 접할 수 있다. 세종대왕, 정약용 등 어진 사랑을 실천한 위인들의 자세도 소개돼있다.

    3부 ‘사랑을 잇다’에서는 봉사활동 등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의 사례를 보여준다.

    에필로그에는 앞선 전시를 바탕으로 관람객이 스스로 자신의 인은 어디를 향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체험 콘텐츠들이 마련됐다. 전시가 종료된 후 연말에 발송되는 ‘느리게 가는 편지’ 체험을 통해 마음을 건네고 싶은 사람에게 직접 편지를 써볼 수 있다. 

    ‘롯데월드 혜민서’에서는 조선시대 약방에서 사용했을 것만 같은 약장에서 현재 관람객이 가진 고민에 대한 선조들의 해결책을 마치 약 처방 받듯 받아볼 수 있어 전시의 여운을 간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