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찾아 정·재계 네트워크 점검두 경제단체 '원팀 코리아' 역할한국 동반자 법·전문직 비자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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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단체 수장들이 미국과의 통상환경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이번 주 워싱턴에서 취임 이후 첫 미국 일정을 소화 중이다.이번 방미에서 윤 회장은 미 대선을 앞두고 정·재계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호적인 통상환경을 조성하는데 방점을 뒀다.또 짐 조던 미 하원 법사위원장 등을 만나 전문 기술을 보유한 한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전문 취업비자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이를 위해 미 상무부, 상·하원의원, 싱크탱크 등 유력 인사를 찾아 '한국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의 지지를 호소했다.류진 한경협 회장도 함께 미국을 방문해 윤 회장과 공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윤 회장은 15일(현지시간) 상·하원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을 만나 차기 정부가 한국기업을 변함없이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같은 날 류 회장은 세계 최고 국제경제 싱크탱크로 꼽히는 피터슨연구소를 찾아 애덤 포즌 소장과 악수를 나눴다.이 자리에서 그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수출을 통해 성장한 한국기업에게 큰 위협 요인"이라며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흔들림 없이 추진돼 역내 협력이 이뤄지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