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주담대 금리 인상… 우대금리 최대 0.25%p 축소

주요 시중은행에 이어 SC제일은행이 다음 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인상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주담대 우대금리를 0.05~0.25%포인트 축소한다. 우대금리를 축소하면 최종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SC제일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와는 무관한 일상적인 경영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압박 가운데 주담대 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1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당분간 은행 대출금리는 내려가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주요 은행은 지난 7~8월 사이 22차례 이상 주담대 금리를 올린데 이어 이달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고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2%포인트, 국민은행은 4일부터 주담대(변동·혼합형)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다. 신한은행도 4일부터 신규구입자금 및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금리를 0.1~0.2%포인트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