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8279억, 21.3%↑해상운임 급등에 수익성 둔화"고부가제품 확대로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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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석유화학이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279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확대된 반면 영업이익은 22.8%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합성고무 3분기 매출은 7335억원으로 전분기(7077억원) 대비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분기(466억원) 대비 크게 축소됐다. 3분기 해상운임 급등, 시장가격 대비 높은 원재료 투입으로 수익성이 둔화했다.

    합성수지는 3분기 매출 3129억원, 영업손실 8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여름철 비수기와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에 따른 구매 심리 하락으로 고부가합성수지(ABS)·폴리스티렌(PS) 시장가격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페놀유도체 매출은 4065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페놀 수익 개선에도 아세톤·비스페놀A-(BPA)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전분기(57억원) 대비 이익폭이 축소됐다.

    EPDM·TPV 등 합성고무는 3분기 1602억원의 매출과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비수기 시즌으로 판매량과 스프레드가 모두 감소했다.

    정밀화학·에너지 등 기타사업 매출(2148억원)과 영업이익(479억원)은 전분기 모두 상승했다. 에너지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SMP(전력도매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금호석유화학은 “4분기에도 실물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락, 시장가격 약세 지속 등이 예상된다”며 “고부가 특화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방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