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입장문 내고 유가족·부상자 등에 사과"재발 방지 대책 수립 및 철저히 이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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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 고속도로 교량 공사장 붕괴 현장. ⓒ서성진 기자
지난 25일 사망자 4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고속도로 교량 붕괴사고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주우정 대표이사 명의 입장문을 내고 재차 사과했다.26일 주우정 대표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께도 사과드리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 "당사는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조속한 현장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전날 오전 9시49분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 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교량에서 일하던 작업자 10명이 추락·매몰돼 4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사고가 발생한 교량은 바닥 판(슬라브)과 가로 보(거더)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현장 공정을 단순화한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이 적용됐다. 당국은 DR거더 런칭 작업을 마친 장비를 철수하는 과정에서 거더가 떨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향후 정부는 관계기관과 공동 현장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사고 책임자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