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P "유예 파생상품도 즉시 25% 관세"美상무부 공식 발표·관보 게재 아직 없어 정부 "추가 내용 면밀 파악 … 동향 주시"
  • ▲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뉴시스
    ▲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뉴시스
    미국 정부가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87개에 대해서도 즉시 관세를 부과, 모든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에 대해 25%의 관세 조치가 적용된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11일(현지시간) 오후 9시 5분, 9시 24분 미국 상무부가 추후 공지하기 전까지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던 87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에 대해서도 동부 표준시 12일 12시 1분을 기해 즉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CBP 게시글에 따르면 당초 관세 유예가 예정됐던 87개 제품도 즉시 관세 부과 대상이 됐다. 미국 상무부가 공지하였던 바와 같이 철강·알루미늄 함량 가치 기준으로 25% 관세가 부과된다. 

    산업부는 미 상무부의 공식 발표가 연방 관보에 게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CBP 공지가 이뤄진 만큼 추가 내용을 면밀히 파악 중이다. 

    산업부는 향후 함량 기준 가치를 증빙해야 하는 대미 수출 중소기업 대상으로 법률·회계 자문 및 통관 서류 작성 대행 업무를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 수요가 있는 기업은 세종, 화우, 안진(딜라이트), DKC, KPMG, ITC 등 법률·회계 법인에 연락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파생상품 추가 여부 등 미국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업계와 긴밀한 소통채널을 유지하고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면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