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만에 10억 오르며 신고가…한강 보이는 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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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장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 국민평형(전용면적 84㎡)이 최근 70억원에 매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평 아파트의 3.3㎡당 가격이 2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3일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12층)는 70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60억원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신고가를 경신했다.국민 평형 아파트의 평당 매매 가격이 2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전용 133㎡(52평)이 106억원(28층)에 거래되며 평당 가격 2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이번에 거래된 아파트는 한강이 보이는 곳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단지 내 같은 평형(9층) 매물이 60억원에 거래된 지 3개월 만에 10억원이 오른 셈이다.래미안 원베일리뿐 아니라 압구정 등 인근 지역 아파트도 지난달부터 신고가가 속출했다.압구정동 현대14차 전용 84㎡는 지난달 50억원으로 신고가 거래됐고 서초구 잠원동 반포르엘 전용 97㎡도 지난달 신고가인 46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강남구 청담동의 '에테르노청담'이다. 전용 464.11㎡의 공시가격이 200억6000만원 수준이다. 이 주택의 분양가는 300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