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택 hy 마케팅부문 유제품CM팀장 인터뷰작약과 꾸지뽕잎 추출물 혼합한 이중제형 건기식효과 입소문 타며 10일만에 누적 판매 100만병 달성
  • ▲ 최영택 hy 마케팅부문 유제품CM팀장이 '윌 작약'에 대해 설명 중이다. ⓒ정상윤 기자
    ▲ 최영택 hy 마케팅부문 유제품CM팀장이 '윌 작약'에 대해 설명 중이다. ⓒ정상윤 기자
    "2000년에 출시한 '윌'은 위 건강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지만, 위산 역류, 속쓰림 등으로 일상에서 자주 고통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 부재해 아쉬움이 늘 있었습니다. 9년 연구 끝에, 드디어 기능성 제품 '윌 작약'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1일 서초구 강남대로 hy 본사에서 만난 최영택 hy 마케팅부문 유제품CM팀장은 '윌 작약' 기획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윌 작약'은 '윌 오리지날(2000년 출시)', '윌 저지방(2014년 출시)', '윌 당밸런스(2024년 출시)'에 이어 hy가 3월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발효유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 위 건강 이중제형 제품으로 출시됐다. 뚜껑에는 위 점막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 ‘작약추출물’을 정제로 담았고, 액상에는 특허 유산균 ‘HP7’과 천연물 소재 ‘꾸지뽕잎추출물’을 넣어 위·장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 팀장은 "작약 연구에만 9년, 꾸지뽕잎 연구에 6년 정도가 소요됐다"고 했다.

    hy는 경기도 용인 기흥에 국내 최대 규모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기관인 중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 각종 균주와 함께 국내외에서 수집한 250여종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보유 중이다. 

    꾸지뽕잎은 동의보감 속 원료로, hy가 6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차세대 위 건강 소재다. 발효홍삼과 녹용에 이은 세 번째 천연물 소재. 위산 억제 효과가 뛰어나 역류성 식도염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윌 오리지날, 저지방, 당밸런스 제품에도 꾸지뽕잎 성분이 들어있는데, '윌 작약'에는 꾸지뽕잎 성분을 기존 제품의 두 배(100mg) 첨가해 기능성을 강화했다.  

    작약추출물의 경우 인체적용시험에서 소화불량 지수(NDI-K), 위장관 증상 척도(GSRS)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정제 2개로 1일 권장량 700mg을 충족한다. 
  • ▲ 왼쪽부터 '윌 오리지날(2000년 출시)', '윌 저지방(2014년 출시)', '윌 당밸런스(2024년 출시)', '윌 작약'ⓒhy
    ▲ 왼쪽부터 '윌 오리지날(2000년 출시)', '윌 저지방(2014년 출시)', '윌 당밸런스(2024년 출시)', '윌 작약'ⓒhy
    '윌 작약'은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10일 만에 누적 판매 100만병을 기록한 것.

    현재 '윌 작약'을 정기 배송받고 있는 소비자만 5만명 이상이다. 기존 제품(정가 1600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비싼 가격(정가 3000원)임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고무적인 판매 성과다. 

    최 팀장은 "위에 불편을 자주 겪는 사람들은 제산제, 양배추즙, 의약품 등에 의존하는데, 매일 섭취하는 데 불편함이 있을 것"이라며 "'윌 작약'의 경우 건강기능식품이기에 매일 먹기에도 부담이 없고 취식이 편리해 인기를 얻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메인 타깃은 40~50대 위장 장애를 가진 분들이지만, 최근 맵고 짠 음식들이 유행하며 속쓰림 등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 임산부·수유부나 알약을 삼킬 수 없는 어린이들을 제외한 전 연령대가 타깃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윌 작약' 초기 마케팅에는 프레시 매니저들의 공이 컸다. 전국 1만명 프레시 매니저들은 신제품 출시 한 달 전 '과학성 교육'을 받는다. 마케팅과 중앙연구소에서 만들어진 교육자료를 통해 10개 지점, 55개 영업소에서 매니저들에게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한다. 

    이후 소비자들이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신제품 출시 소식과 제품의 효능 등을 습득하고 구매하는 형식이다. 

    최 팀장은 "2000년 론칭한 기존 '윌'이 현재 70만개 정도 팔려나가고 있는데, 론칭 초기에는 하루 9만개 가량 판매됐다"며 "현재 '윌 작약'은 하루 10만개 판매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윌 작약'을 '제2의 윌'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 ▲ 최영택 hy 마케팅부문 유제품CM팀장ⓒ정상윤 기자
    ▲ 최영택 hy 마케팅부문 유제품CM팀장ⓒ정상윤 기자
    '윌 작약'의 수출도 검토 중이다. 

    hy는 지난해 9월 '윌'의 중국 수출을 시작으로, 북미 최대 아시안 마트 체인인 'H마트' 등에 입점을 완료했다. 향후 태국을 기점으로 동남아로 시장 확장을 계획 중이다. 

    최 팀장은 "다만 '윌 작약'은 기존 윌과 다르게 이중제형으로 제조돼, 당장 수출을 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법률은 상당히 까다로운 편으로, 이중제형 형태 음료 수입이 허용되는 국가가 없는 상황이다. 

    수출을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법률에 맞추거나 법안 변경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 팀장은 "2~3년 안에는 '윌 작약'의 수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고 했다. 

    hy는 꾸준히 '윌'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최 팀장은 "의약품처럼 한 번 먹어서 어떤 증상을 개선하는 개념이 아닌, 매일 꾸준히 섭취해 건강을 나아질 수 있게 만드는 제품,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 ▲ hy 본사 로비 로고 ⓒ정상윤 기자
    ▲ hy 본사 로비 로고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