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9일치 미만 및 29~42인치 2개 부문 수상LG, 42인치 이상 부문 수상… 에너지 효율 인증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가 유럽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제품으로 인정받으며 ‘초효율기기’ 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가 에너지 효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2'에서 'SEAD 글로벌 어워드'를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3일 SEAD 글로벌 어워드에서 29인치 미만 소형TV(모델명 UE26EH4000)과 29~42인치 중형TV(모델명 UE40EH5000)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 ▲ ⓒ삼성 UE40EH5000.
    ▲ ⓒ삼성 UE40EH5000.

    LG전자 역시 SEAD 글로벌 어워드에서 시네마3D 스마트TV(모델명 47LM670S)가 42인치 이상 대형TV부문 ‘최고 에너지 효율상’을 수상했다.

    SEAD(초효율기기, The Super-efficient Equipment and Appliance Deployment) 글로벌 어워드는 소형, 중형, 대형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한민국 대표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고의 TV로 인정받으며 3개 부문 모두를 휩쓴 것이다.

    SEAD는 국제에너지장관회의(CEM, Clean Energy Ministerial) 산하에 있는 다국적 정부 회의기구로 한국과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 14개국 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관리공단이 지식경제부를 대행해 한국대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어워드는 지난해 4월 에너지담당 장관들이 참여한 청정에너지 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 ▲ ⓒLG 47LM670S.
    ▲ ⓒLG 47LM670S.

    북미, 유럽, 호주, 인도 등 4개 지역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에너지 효율을 갖고 있는 제품에 수여한다.

    수상 제품은 기기동작 시 소비전력이 가장 낮아야 하며 호주와 인도는 5,000대 이상, 북미와 유럽에서는 5만대 이상을 판매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는다. 

    각 부문별 우승 제품에는 '국제효율메달(Global Efficiency Medal)' 엠블럼이 부여돼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오는 10월 1일에는 4개 지역의 우승 제품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에너지 효율 제품을 선정해 '인터내셔널 위너'를 발표한다. 시상식은 오는 2013년 세계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 ⓒ삼성 UE26EH4000.
    ▲ ⓒ삼성 UE26EH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