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넘는 호화 GT카 650i 17대 실험용으로 각 대학․고교에 기증2001년 산학협력 시작 후 지금까지 49대 기증…BMW 취업 알선도

  • BMW 그룹 코리아(대표 김효준)는 지난 18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산학협력 대학 및 자동차 관련 학과가 있는 특성화 고교 등 17개교에 연구용 차량을 기증하는 ‘연구용 차량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BMW 아시아 태평양 남아프리카 총괄 헨드릭 본 퀸하임(Hendrik Von Kuenheim) 사장이 취임 후 첫 방한해 참석했고, 김효준 사장을 비롯해 17개 산학협력 학교 교수진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BMW는 독일 본사의 지원으로 ‘BMW 기술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학교에 최고급 GT카인 650i 컨버터블 17대를 기증했다.

  • 이번에 650i 컨버터블을 기증받은 학교는 대구 가톨릭대, 대구 미래대, 대덕대, 대림대, 두원공대, 신성대, 신흥대, 아주 자동차대, 여주대, 오산대, 인하공전, 폴리텍 1대학, 폴리텍 2대학, 폴리텍 7대학, 한양대 등 15개 대학과 광주 전자공고, 경주 신라공고 등 공업 특성화 고교 2곳이다.

    한국에 첫 방문한 본 퀸하임 사장의 인사말이다.

    “BMW 그룹은 한국 사람들의 우수한 재능과 열정을 높이 인정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기부된 차량을 통해 자동차 업계에서 경력을 쌓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관련 기술을 더욱 개발해 BMW를 비롯한 더 넓은 무대에서 다양한 기회를 얻게 되길 바란다.”


    BMW 코리아 김효준 사장의 말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001년부터 학생들의 차량 연구와 학업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특히, 한국에 들어온 지 17주년이 되는 올해 17대의 자동차를 기증하게 되어 더욱 뜻 깊다. 오늘 기증하는 자동차가 향후 한국 자동차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숙련된 인적 자원을 양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BMW는 2001년 연세대 공대에 BMW 528i와 엔진, 트랜스미션을 기증한 이래 지금까지 총 49대의 차량을 기증했다.

    이와 함께 2004년부터 국내 자동차 관련 대학 학과와 함께 우수 인력들에게 독일차 기술에 대한 교육과 함께 BMW 직원으로 채용하는 ‘BMW 기술 인력 양성 프로그램(BMW Apprentice Program)’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