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선사 발주… 150만배럴 규모 부유식원유저장설비 수주9월 한 달 11척 10억달러 수주… 올해 총 89척 54억달러 수주 달성
  • ▲ ⓒ중동의 석유회사로부터 수주한 220만 배럴 규모 FSO.
    ▲ ⓒ중동의 석유회사로부터 수주한 220만 배럴 규모 FSO.

    STX조선해양은 북아프리카 선사와 한화로 약 4,800억원 규모의 부유식원유저장설비(FSO, Floating Storage Offloading) 1기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STX조선해양이 수주한 FSO는 길이 324m, 너비 51m의 규모로 축구장 약 3.5개에 해당하는 크기다.

    15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1일 석유사용량의 약 70%에 해당한다.

    이 설비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제작시설을 갖추고 있는 STX다롄에서 건조돼 오는 2015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부유식원유저장설비(FSO) 수주는 STX가 부유식액화천연가스설비(FLNG)와 부유식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등 초대형 해양플랜트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조선해양 분야 전선종을 건조할 수 있는 유일한 글로벌 조선그룹으로서 올해 남은 기간 수주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 STX관계자

    STX는 지난 2008년 중동의 석유회사로부터 수주한 220만 배럴 규모 FSO를 올해 초 성공적으로 인도한바 있다.

    STX는 조선업계의 전통적 비수기가 지난 9월부터 연이은 성과를 내고 있다. 9월에만 총 11척, 10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올해 총 89척, 54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