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정부와 컨소시엄으로 인력자원 개발 체계 구축 “대기업의 사회적 재능 기부로 중소기업 기술인력 부족 해소”
  •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고재호, www.dsme.co.kr)이 고용노동부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을 구성, 중소기업의 기술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했던 경험을 소개해 화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7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 인력양성 협의회 출범식’에서 2001년부터 12년간 150여 개 중소기업과 함께 숙련된 5만6천여 명의 기술 인력을 양성하여 중소기업의 부족한 기술 인력을 해소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채필 고용부 장관 등 국가 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운영사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 외주 협력사인 (주)롤앤롤이 우수사례를 소개한 뒤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대우조선해양 기술교육원장인 김병윤 이사는 인력양성에 대기업의 ‘노하우’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풍부한 현장실무 경험을 갖춘 직종별 전담교사가 교육생 특성에 맞도록 맞춤식 교육이 되어야 한다. 인력부족이 심한 특수용접, 선체조립, 의장설치 등의 훈련 직종을 하나의 훈련프로그램으로 통합해 다기능화된 인력을 조기에 양성해 생산인력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선관련 중소기업 대표 신용수 씨는 대기업과의 컨소시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선업계는 경기에 따라 인력 수급이 급변한다. 특히 호경기에는 모든 기업들이 우수 기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민한다. 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하고부터는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자를 양성해 주니 인력 부담을 크게 덜어 주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을 위해 하루 800여 명을 교육시킬 수 있는 일반 교육관과 6천여㎡에 달하는 실습장, 기숙사 3개동을 갖춘 기술 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