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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부족한 연구장비 엔지니어들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장비 전문교육기관]을 전국 10개 기관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3천만원 이상의 고가 장비들을 5만 점 이상 보유하고 있다.(2011년 기준)
하지만 이런 장비들을 관리하는 전문인력은 1사람이 약 40대 이상을 관리할 정도로 부족했다.
이에 미래부는 2026년까지 1인당 적정 장비 관리 대수 10대를 목표로 정하고
연구장비 엔지니어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을 전국 10개로 확대했다.
연구관리 교육역량을 보유해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 경희대 국제캠퍼스,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 인하대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 한양대(수도권)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충청권) ▲ 군산대(호남권)
▲ 경남대(동남권) ▲ 구미전자정보기술원(대경권) ▲ 강원대(강원권)
총 10곳을 연구장비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했다.
기초연구진흥과 [최도영] 과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현재 전문 장비 관리 엔지니어가 부족해 엔지니어 육성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이에 작년 시범 사업을 거쳐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선정된 기관들은
학생들의 교육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 광역권 별로 고루 선정했다.선정된 연구장비 전문교육기관은
연구장비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실습위주의 맞춤형 교육과정(1년간 총 2,000시간)을 운영하고,
교육생의 생활지도 및 취업을 지원한다.
전문교육기관은 장비전문가(멘토) 1인당 교육생 1~3명을 멘티로 배정,
장비운영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전수하고,
연구장비 엔지니어 고용기관의 필요를 반영한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연구장비 교육역량(장비 및 장비전문가)이 부족한 경우에는
인근 대학, 출연(연) 등 연구기관과 교육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교육역량을 향상시켜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미래부는 2일부터 마이스터고 및 이공계열 대학(전문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년간 연구장비 전문교육을 이수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교육은 이번 선정된 전문교육기관에서 이뤄진다.
연구장비 전문교육과정 응시는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홈페이지(www.nfec.go.kr) 및
취업포탈사이트(사람인, 잡코리아)를 참조해
응시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전문교육기관은 면접단을 구성하고
▲본자세(태도, 성실성) ▲장래성(책임감, 목표의식),
▲사전지식(전공 및 일반상식) 등을 종합평가 해 교육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연구장비 교육생은 8월 1일부터 교육에 참여하며,
1년간 본격적인 연구장비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1년간의 연구장비 교육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교육생은 교육기간 동안 소정의 교통비 및 중식비를 지원받는다.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교육생은
대학, 출연(연), 기업 등에 취업 후
R&D 수행의 핵심인력인 연구장비 엔지니어로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미래부는 기대했다.
작년 시범사업(2012년 9월~2013년 8월)으로 배출된 교육생들은
현재 <중외제약>, <JEOL 코리아>, <성균관대학교 공동기기원> 등
70%가 취업이 확정됐다.
미래부는 연구장비 교육이 종료되는 2013년 8월까지
교육생 모두가 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