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차이와시, 지난해 12월 1호점 연 뒤 2호점 열어
  • ▲ ▲ SK이노베이션은 9일(현지시간) 페루 필피차카(Pilpichaca)에서 김태원 SK이노베이션 리마지사장(왼쪽에서 네번째), 에밀리오 호세 필피차카 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마을 자립형 사회적 기업인 ‘야차이와시’ 2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 ▲ SK이노베이션은 9일(현지시간) 페루 필피차카(Pilpichaca)에서 김태원 SK이노베이션 리마지사장(왼쪽에서 네번째), 에밀리오 호세 필피차카 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마을 자립형 사회적 기업인 ‘야차이와시’ 2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이 지구 반대편의 나라 페루에
    [사회적 기업]을 설립했다.

    <SK이노베이션>은 9일(현지시간) 페루 필피차카(Pilpichaca)에서,
    김태원 <SK이노베이션> 리마지사장,
    에밀리오 호세 <필피차카>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마을 자립형 사회적 기업인 [야차이와시] 개소식을 열었다.

    필피차카는 수도 리마에서 남쪽으로,
    430km 떨어진 안데스 산맥 주변의 농촌 도시로,
    <SK이노베이션>이 원유를 정제하는 공장 인근에 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페루에서,
    3개 광구의 석유개발 사업과,
    1개의 LNG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야차이와시]는 남아메리카 토착어인,
    케추아어의 Yachay(가르침)와,
    Wasi(장소)의 합성어로 [교육장]을 뜻한다.

    이 사회적 기업은 앞으로 필피차카 지역의,
    빈곤층 농민들에게 각종 농업기술 전수,
    농지 임대, 저금리 대출, 농산물 판로 지원 등,
    원 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2월 수도 리마에서,
    남쪽으로 300km 떨어진 농촌 마을인 후안카노(Huancano)에,
    [야차이와시] 1호점을 연 뒤,
    농민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이번에 2호점을 열게 됐다.


    야차이와시 사업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07년,
    페루 정부의 농촌개발 사업 참여 요청에 부응하고,
    페루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담할 목적으로,
    [Prosynergy]라는 NGO를 설립한 것이 단초가 됐다.

    [Prosynergy]를 통해 진행하던 농촌 봉사 프로그램에,
    물고기를 잡아주기 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SK>식 사회공헌 모델을 접목해,
    야차이와시로 이어진 것이다.


    [가난한 농가의 자립을 돕고,
    농촌 마을의 경제적 발전을 이끌겠다]는,
    이 사업 취지에 공감한 페루 지방정부는,
    농민들에게 임대할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현지 카톨리카(Catholica) 대학은 영농기술 교육을,
    현지의 미소금융 NGO인 <FINCA>는,
    금융 지원을 각각 맡겠다고 나섰다.

    페루 농촌 발전을 위한 [민간기업-정부-대학-NGO] 간,
    협력모델로 확장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2개의 야차이와시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실제 농가의 수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발판으로 페루의 다른 지역으로,
    야차이와시 모델을 확산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는 한편으로,
    글로벌 거점 지역에 <SK>식 사회공헌 모델을 전파해,
    상호 윈-윈하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겠다."

       - <SK이노베이션>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