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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경제>가 추석기획으로 마련한 [추석 민심] 코너는
명절날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오고 가는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이번 추석은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물가나 경제 전반에 걸친 이야기가 관심사로 떠올랐다.국민들은 전반적으로 체감 경기가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물론 연령이나 직업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의견을 보였다.사회에 진출하지 않은 대학생들은
체감경기가 나빠졌다는 것을 몸소 느끼지 못한다는 반응이었다."아직까지 용돈을 받는 상황이라서 체감경기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하지만 신문 등을 보면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다."
-창원에 사는 대학생 김현욱(27) 씨
하지만 직장인들은 [월급보다 물가상승률이 높다]며 울상을 지었고,
공무원이나 교사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이들은
[월급 받아 생활하기 때문에 경기가 나빠진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물가는 계속 오르는 것 같은데, 월급 인상폭은
몇년째 제자리 걸음 같아요.
제 주위 분들을 보면 다들 급여 수준이 예전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급여 수준이 현실성에 맞게 재조정됐으면 합니다."
-부천에 사는 직장인 조00(30) 씨
"공무원이라는 직업 때문인지, 솔직히 경기가 어렵다는 점을 못 느낀다.
역시 사람들 말마따나 공무원이 최고인 것 같다."
-경남에 사는 공무원 조난영(49) 씨
자영업자들도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예전보다 좋지 않다]고 느꼈지만,
일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상반된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채소와 과일 등 장바구니 물가에 민감한
주부들은 하나같이 [물가가 올랐다]고 했다."추석을 앞두고 장을 보러 갔는데 뭐든지 만원이 넘더라.
지갑을 들고 마트에 가기가 무섭다.
월급은 늘지 않고 물가만 오르고 있다."
-오산에 사는 주부 강연수(34) 씨경기와 맞물려 돌아가는 부동산 시장도
아직은 살얼음판이다.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매매시장이 아직 살아나지 못했고,
전세난은 심해져 서민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주인들이 늘고 있어
세입자들의 부담은 더 가중되는 상황이다."부동산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재계약이 얼마 안 남았는데
계속 월세로의 전환을 요구한다.
주변 전세는 값이 엄청나게 올랐거나 물건자체가 없다."
-창원에 사는 최국진(35) 씨
"결혼을 준비 중인데 이것저것 들어갈 돈이 너무 많다.
특히 집값으로 고생하고 있다. 비싸도 너무 비싸다."
-경기도에 사는 조미선(29) 씨
그 밖에도 국민들은 정치권을 향해
[지역 발전의 균형을 맞춰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역대 대통령들이 경상도 쪽이라 경상도하고
전라도하고 차이가 많이 난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경제 균형을 맞춰주길 바란다."
-전북에 사는 배현수(50) 씨
다음은 [경제]에 관한 국민들의 목소리다.[체감경기]
대학생 “체감경기 피부에 와닿지는 않아”
#. 대학생이라 그런지 직접적으로 체감경기가 나빠진 건 잘 모르겠다. 주변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는 친구들이 늘어난 걸 보면 요즘 경기가 좋지 않다는 걸 느낄 때도 있다.
-박은선 (24, 서울)#. 아직까지 용돈을 받는 상황이라서 체감경기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하지만 신문 등을 보면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다.
-김현욱 (27, 창원)#. 학생이라서 그런지 아직 경기가 어떤지 체감을 못하겠다. 사실 추상적인 개념 아닌가?
-김판곤(27, 창원)#. 내가 등록금을 내는 게 아니고 용돈을 받아쓰므로 직접 경기를 체감할 길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책값은 확실히 어느 샌가 비싸졌다. 가장 흔한 책, 즉 350페이지 정도 되는 단행본이 이제는 기본적으로 10,000원을 넘어간다.
- 이경호 (26, 경기)#. 솔직히 사회생활 하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께 용돈 받아서 수험생활을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경기가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게 피부로 와 닿진 않는다. 다만, 학원비나 교재비 등이 작년에 비해 확실히 많이 오르긴 했다.
-이승덕 (26, 부산, 공무원시험 준비생)#. 어렵긴 어렵나 보다. 고등학생 때만 해도 친척 분들이 용돈을 잘 주시곤 했는데, 지금 인사하면 웃기만 하실 뿐, 용돈을 잘 주시지 않는다. 부모님께 용돈 달라는 얘길 해도, 꿀밤만 얻어맞기 일쑤다. “언제까지 용돈 타 쓸 테냐. 직접 벌어보라”고 하시는데, 아르바이트 자리가 잘 구해지지 않는 걸 어떡하란 말인가.
-유지은 (21, 경남, 대학생)직장인들은 “어렵다 vs. 어렵지 않다”로 갈려
#. 최근 어려움에 처한 모 대기업에 근무 중이다. 다행히 아직까지 월급은 안 밀리고 나온다만,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입사한 지 1년 만에 퇴직 걱정을 하게 되다니…
-이연성 (27, 경남, 회사원)#. 나는 학부 시절 체육학을 전공했다. 내 동기들 중에 태권도장에서 근무하는 친구도 있고, 피트니스센터(헬스장)에서 근무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다들 회원이 줄었다고 울상이다. 뭐, 연휴 끝나자 마자 군 입대하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 정효충 (27, 부산, 무직)#.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중, 가만히 놀 수는 없어서 동네 학원에서 초등 강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내가 중학생 영어도 맡게 됐다. 중학생 수강생 수가 줄어, 별도의 영어 강사를 채용할 만한 인건비가 안 나오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나야 뭐 아직까진 월급 안 밀리고 꼬박꼬박 나오기 때문에 크게 와 닿진 않지만, 원장은 불경기를 온몸으로 느끼는듯 하더라.
-신효진 (32, 경기, 사법시험 준비생)#. 공무원이라는 직업 때문인지, 솔직히 경기가 어렵다는 점을 못 느낀다. 역시 사람들 말마따나 공무원이 최고인 것 같다(웃음).
-조난영 (49, 경남)#. 서울과 지방에 다 있어봤고 지금은 부산에 있지만 지방 경기가 좋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10년 넘는 시간동안 해운대나 서면 쪽 도심은 정리가 되고 더 화려해지긴 했지만 유흥가의 확장이란 느낌밖에 들지 않는다. 겉은 화려해지고 덩치는 커졌지만 속은 그렇지 않은 느낌?
-한경완 (31, 부산, 회사원)#. 물가는 계속 오르는 것 같은데, 월급 인상폭은 몇년째 제자리 걸음 같아요. 제 주위 분들을 보면 다들 급여 수준이 예전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급여 수준이 현실성에 맞게 재조정됐으면 합니다.
- 조00(30, 부천)#. 경기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경상수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등 나름 좋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환율이 떨어져서 재미를 못보는 사람이 많긴 하다.
- 구덕수(43, 서울)#. 크게 어려움 못 느낀다. 자랑같이 들릴 지도 모르겠으나, 이런 걸 보면, 역시 불경기에는 군인이 좋은 직업이긴 한 듯하다. 그래서인지 이 직업의 인기가 10여 년 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
-유용성 (46, 대구, 군인)#. 건설 경기가 너무 안좋다. 한국은행에서는 일단 비거주형 건설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데 기대를 해봐야 겠다. 그래도 먹고 사는데 영향을 줄 정도로 힘들진 않으니까.
-이충호(41, 경기)#. 요즘 경기가 특별히 어렵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좋은 것 같다.
-허정무(63, 경남)#. 체감경기는 뭐, 경제 상황이 아무리 좋아도 좋다고 말할 사람이 어딨을까?
-허영호(58)/경남#. 직업상 운전을 자주 하는데 기름값 너무 비싸다. 올해 추석 선물 사는데 10만원으로 살 게 없더라, 20만원은 줘야 그나마 선물이랍시고 들고 갈만해 깜짝 놀랐다.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작년과 같은 값이라도 질이 훨씬 떨어지는 것 같았다.
-박철희 (31, 인천)#. 얼마 전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였다. 힘들다 해도 아직까지 자기가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용규 (32, 경기)#. 어렵다.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어렵다는 이야기뿐이다.
-조현제 (48, 서울)#. 걱정이 많다. 월급은 그런대로 받고 있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들어가는 돈이 많고 또 나중도 생각해야하고...
-성준혁(44, 경기)#. 공단에서 일하고 있는데 솔직히 월급도 적지도 않다. 하지만 주변은 거의 다 외국인뿐이다. 하는 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왜 우리또래가 공장을 기피하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 김운락 (27, 창원)
#. 어렵다. 내가 조금 사정이 힘든 회사에 다니는 탓도 있겠지만 회사분위기도 살벌하고 언제 사람이 잘려도 이상하지 않다.
-최현태(35, 서울)
#. 혼자 생활하다 보니 월급으로 생활에 불편함은 없다.
-조아라(31, 서울)#. 호텔서 내내 쉬고 있어서 경기에 대해서 모르겠지만, 다들 잘 놀고 그런다.
-최유미(30, 서울)자영업자, 운수업 대부분 “장사 안 된다”
#. 눈에 확 띄게 나빠졌지. 일단 택시 손님이 없다니까. 최악의 경우에는 1시간 가까이 손님 한 명 못 태운 채 빈차로 다닐 때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연료 값까지 올라버렸으니, 더욱 낭패다.
-성이철 (55, 부산)#.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손님이 통 안 온다. 소비자심리가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하는데 정치권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김영미 (51, 서울)#. 서울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부럽다. 준공영제라 월급 300만원씩 꼬박꼬박 나오지 않는가. 휴식시간 및 퇴근시간도 보장되고… 나처럼 사납금 맞출 수 있을까 전전긍긍하는 신세보단 훨씬 낫지 않은가. 말 나온 김에 더 말하자면, 요즘은 사납금만 겨우 맞추는 날이 많다. 경력 짧은 후배들은 사납금조차 못 맞춰서, 오히려 사비로 채우는 경우도 빈번하다. 손님이 워낙 없으니 그런 것이다.
-김문갑 (50, 서울, 택시운전)#.경기가 좋다는 소리는 많이 못 들어도, 경제가 어렵다는 소리도 딱히 못 들었다.
- 강미선(32, 서울)#. 솔직히 말하자면,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울산 쪽 소비자들은 구매력이 타 지역에 비해 왕성한 편이다. 몇 년 전까지 부산에서 장사했었는데, 울산 쪽으로 이전하길 잘한 것 같다.
- 조제규 (46, 울산, 자영업)#. 몇 년 전부터 커피집이 늘고 있다. 거의 건물 하나당 커피집 하나가 있는 꼴이다. 일시적인 유행일 수 있고 거기에 돈을 쓸 정도로 돈이 잘 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게 이건 기업에서 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무리해서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증거로 보인다. 그리고 골목 상권에 프랜차이즈가 늘고 있다. 물론 더 좋은 물건을 파는 가게가 살아남아 돈을 버는 건 당연한 것이지만, 이런 흐름이 계속되면 경제 구조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
-전노현 (31, 서울, 회사원)#. 경제 살린다고 하더니.. 서민 경제 활성화 된걸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공홍숙 (49, 전북)#. 여행업은 경제 상황이랑 다르다. 미국, 호주 등은 이미 9월 초에 자리가 다 찼다. 돈이 없어도 여행은 가는 것 같다. 특히 최근에는 혼자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서 이번 추석에는 장사가 아주 잘 됐다.
-이창민 (32, 인천)#. 세금 좀 그만 가져갔으면 좋겠어. 자영업자들이 무슨 봉인가? 있는 놈들은 내버려두고 힘없는 우리 같은 서민들만 달달 볶는 것 아냐? 이것저것 다 떼고 나면 남는게 없어 남는 게..
- 조00 (55, 부천)주부들 이구동성 “체감물가 너무 올랐다”
#. 어렵지. 남편 월급 빼고 다 오르는데, 어렵지 않을 수 있겠는가.
-조선애 (52, 부산, 주부)#. 올 추석에는 전이고 잡채고 다 양을 줄였다. 아무래도 죄다 비싸니까 조금만 사도 값이 부담스러웠다.
-전형임(55, 인천)#. 물가가 전체적으로 너무 비싸다. 마트가서 10만원 20만원 장을 봐도 막상 보면 산 게 얼마 없다.
-윤미향 (55, 전북)#. 추석을 앞두고 장을 보러 갔는데 뭐든지 만원이 넘더라. 지갑을 들고 마트에 가기가 무섭다. 월급은 늘지 않고 물가만 오르고 있다.
-강연수 (34, 오산)#. 주부입장에서 정말 솔직하게 장을 보기 무서울 정도다. 물가를 좀 안정시켜야하는데 남편도 자영업을 하니 수입도 일정하지 않고 힘들다.
-김지선 (33, 서울)[부동산- 집값, 전세값]
#. 내년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 미리 집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집값이 너무 비싸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등을 통해서 뭘 하려고 해도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더라. 정부에서 이것저것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막상 시행되고 있지도 않고, 집값 안정이 시급하다. 결혼과 동시에 빚더미에 앉을 걸 생각하니 암담하다.
-김성겸(31, 인천)
#. 먹고 살기 빠듯하다. 돈 모아서 집사고 이런 거 생각도 못 하고 있다. 부동산 분위기는 좀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김기범(32, 충남)#. 지방사람들이야 좀 괜찮지만, 서울에서 살고 있는 아들딸들 생각하면 딱하다. 전세값이 자고 일어나면 막 오른다더라
-배연희(48, 전북)#. 박원순 서울시장이 들어선 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박원순 시장을 교체해야 한다.
-김용자 (64, 수원)#. 지난 8월 이사를 했다. 이전보다 비싼 계약금에 대출까지 끼어있는 집으로 옮겼다. 기존 집에서 전셋값을 1,000만원 이상 올렸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 집도 서둘러 계약했다. 그만큼 전셋집이 부족한 상황이다. 요즘 일산에 3억5,000만원 대 32평 아파트가 전세가 3억3,000만원 정도란다. 말도 안 되는 가격이지만, 나오기가 무섭게 매매된다고 한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 빨리 전셋값 안정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박성규(40, 경기)#. 아무래도 내 나이 사람들은 집을 옮기려는 사람이 많은데 최근에 집값이 저렴해진 거 같긴 한데 아직 집을 사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다. 왠지 아파트 가격거품이랄까 빠질 꺼 같기도 하고 지금사도 계속 내려갈 것 같다. 그렇다고 전세를 사기에는 너무 비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조필제 (41, 경기)
#. 부동산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재계약이 얼마 안 남았는데 계속 월세로의 전환을 요구한다. 주변 전세는 값이 엄청나게 올랐거나 물건자체가 없다.
-최국진 (35, 창원)#. 결혼을 준비 중인데 이것저것 들어갈 돈이 너무 많다. 특히 집값으로 고생하고 있다. 비싸도 너무 비싸다.
-조미선 (29, 경기)#. 부동산값이 오르면 우리들은 좋지. 요즘 많이 올랐고 또 오르고 있다. 근데 오르는게 그냥 오르는게 아니라 그동안 떨어졌던게 회복되는거 아니겠나. 다들 먹고 살만한갑드라.
-최미래 (55, 경기 화성, 부동산중개)#. 저도 이제 결혼도 생각해야 될 나이인데, 집 생각만 하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잘은 모르지만, 전세값이 비싸다는 말도 들리고, 아무튼 집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같습니다. 대출 심사를 더 완화해서 저희 같은 사회 초년생들도 집을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조00 (28, 부천)#. 전세살이 계속하는 것이 지겹다. 또 2년이 지나면 옮겨야 하는데 결국에는 아파트를 하나 사야할 것 같다.
-이원재 (33세, 회사원)[지역경제]
#. 역대 대통령들이 다 경상도 쪽이라 경상도하고 전라도하고 차이가 많이 난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경제 균형을 맞춰주길 바란다.
-배현수(50)/전북#. 올 들어 일거리가 없다. 그만큼 경기가 안 좋다는 것이다. 인천 검단2지구 재개발을 해제했다. 개발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제가 살아나려면 이것저것 규제를 좀 풀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인영 (56, 인천)
#. 아버지랑 시장에 갔는데 같은 값에 양이 많이 줄었다. 또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크게 는 것 같다. 아무래도 경기가 어려워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재래시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것 같다.
-김미영 (28, 충남 대전)#. 산소에 가보니 예전에는 차가 막혀서 한참 기다렸는데, 올해는 한산했다.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조상을 모시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오지 못한 것 같다. 매년 추석 오전이면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런걸 보니 경기가 많이 안 좋아진 걸 체감한다.
-박연철 (60, 강릉)#. 2018년 평창올림픽 때문에 강릉은 아직까지 들떠있는 분위기다. 평창올림픽이지만 강릉올림픽이나 마찬가지다. 실내경기는 다 강릉서 열린다. 실외 스키장 경기는 용평스키장에서 열리지만, 실내경기는 강릉 경기장을 3~4개 정도 세워서 1~2년 후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강릉의 전반적인 경제 분위기도 좋아졌으면 한다.
-박근열 (57, 강릉)#. 평창 올림픽 발표난 후 아파트 값이 5~10% 씩 뛰었다. 2~3천만원 정도가 오른 것이다.서울이나 대도시에 비하면 크게 오른 건 아니지만 강릉은 그전에도 아파트 값이 뛰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강릉이 많이 침체된 분위기였는데, 올림픽으로 전환점을 맞이할 것 같아 기대감이 높다.
-박재혁 (65, 강릉)#. 강릉에서 살면서 크게 경제 침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계모임 등으로 식당에 가면 예전만큼 손님이 없다. 잘되는 식당은 물론 잘되지만 보통 식당들은 많이들 힘들어졌다고 한다. 자영업하는 분들은 정말 힘들다고 한다.
-김금자 (60, 강릉)#. 서울에서 조그마한 피자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예전과 비교했을 때 주문이 70~80%정도 밖에 안 나온다. 그래도 어떻게 매상을 유지하려고 12시 1시까지 남아있는데도 안 된다.
-최현규 (36, 서울)#. 난 지금 은퇴를 하고 쉬고 있는 입장이지만 아직까지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가끔씩 이야기하면 많이 어렵다고 한다. 특히 조그마한 가계를 하는 친구들이 몇 있는데 손님들의 씀씀이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최홍현 (58, 부산)#. 부산은 개판이다. 내년에 민주당 시장 나올 수 있다. 동남권 신공항도 안 지어주고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해가지고 부산에 뭐 해준거 있노.
-김기영(32, 부산, 대학원생)[그 밖에 의견]
#. 휘발유 값이 너무 비싸다. 기름값 내려라
- 이승용 (33, 전북)#. 현재는 대기업 중심인데, 중소기업 위주로 경제를 살리길 바란다.
- 선연건 (57, 전북)#. 증권 쪽에서 일하다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듣는데 요즘은 어떤 기업이 어렵다 이런 소문뿐인 것 같다.
-최국현 (31, 경기)
#. 기업들도 요즘 힘들다고 한다. 기업을 옭죄는 정치가 최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수진 (42,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