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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가 추석기획으로 마련한 [추석 민심] 코너는
명절날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오고 가는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국민들은 여러 가지 사회 문제 중에서도 [교육]에
대해 가장 높은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그만큼 바뀌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뜻이기도 하다.대한민국은 [에듀푸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사교육 열풍에 허덕이고 있다.학부형들은 강남권, 고액과외 등과 같이
[비싼 사교육을 받아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인식 자체가 잘못됐다는 의견을 쏟아냈다.명문대학은 부자들만 갈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공교육]에 대한 믿음이
바닥으로 떨어진 현실,
국민들은 [공교육 바로 세우기]를 강력하게 원했다."아이 교육비가 좀 많이든다.
학교가 정상적으로 굴러간다면, 사교육도 필요 없을 텐데...
그리고 전교조는 좀 무서운 것 같다.
애들이 그런 사람들한테 배우면 뭘 배우겠나.
제발 똑바로 교육 좀 잘 시켜줬으면 한다."
-일산에 사는 조00(37) 씨교육에서 마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난다는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최근 일본 방사능 유출과 관련된 [먹거리 불안]도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으며,
국가에서 검역 검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일본산 수산물 검역을 맡은 공무원들이 뇌물 받았다는 뉴스를 봤다.
국민들은 무방비상태에서 그냥 입속으로 들어간다.
정부가 일본 수산물에 있어서는 철저히 검역을 해주길 바란다."
-전북에 사는 김희정(46) 씨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이구동성으로 [질 좋은 일자리를 늘려달라]고
간곡하게 주문하기도 했다."청년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벌써 3년째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일자리를 많이 늘려줬으면 한다."
-안산에 사는 취업준비생 박성훈(29) 씨다음은 [사회]에 관한 국민들의 목소리다.
[사교육, 공교육 문제]
#. 사교육 없이 학교만 다니게 해달라. 학교에서 사교육 안 시키면 수업에 따라갈 수 없게 만들어 버리니까... 교육도 부익부 빈익빈 심하다.
-윤정(43, 전북)#. 교육정책이 이상하게 가는 것 같다. 선행학습을 못하게 하는 게 궁극적으로 무슨 도움이 되나? 배우고 싶어도 못하게 하는 게 무슨 정책이냐? 때려쳐라.
-박성배(34, 서울)#. 사교육에 있으면 체감 경기를 가장 잘 느낀다. 강남권 과외 열풍이 근 10년간 최대치다. 그만큼 돈이 많이 풀려있다는 얘기다. 강남권 교육열이 높다는 것은 반대로 얘기하면 그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는 것이다. 서울대 들어가는 게 점점 부자들의 자식들만 할 수 있는 일이 된다는 인식이 완화돼야 한다.
-현상훈(33, 서울, 학원강사)#. 요새 서울대 갈라면 부산에서 몇등해야 하는지 아나? 괜찮다 싶은 과 갈려면 부산에서는 100등쯤은 해야 한다. 서울대 한명 못보내는 고등학교가 천지다. 서울에서는 한 학교에서 100명이 서울대 가드만. 지방애들 공부 못하게 된게 불과 10년만이다. 옛날에 우리때만해도 부산 1등이면 서울1등하고 매한가지였는데. 좀 심각한 문제 같다.
- 최재호(48, 부산, 의사)#. 애 교육비가 좀 많이 드네. 학교가 정상적으로 굴러간다면, 사교육도 필요 없을 텐데. 그리고 전교조는 좀 무서운 것 같아. 애들이 그런 사람들한테 배우면 뭘 배우겠어. 제발 똑바로 교육 좀 잘 시켜줬으면 해.
-조00{37, 일산)#. 애들 둘 키우기가 만만치 않네. 쓸데없이 학원같은데 돈 낭비하지 않도록 학교 교육에 더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어.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데 학원 안가는 애들이 없다니깐. 얘를 안보내면 혼자 뒤쳐질까봐 일단 보내긴 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학교 교육이 정상화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야."
- 조00 (39, 인천 계양구)[먹거리 공포]
#. 일본산 수산물 검역을 맡은 공무원들이 뇌물 받았다는 뉴스를 봤다. 국민들은 무방비상태에서 그냥 입속으로 들어간다. 정부가 일본 수산물에 있어서는 철저히 검역을 해주길 바란다.
-김희정(46, 전북)#. 종편 방송 같은거 보면 더러운 음식들이 시중에 너무 많이 팔리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먹거리를 철저히 검사했으면 좋겠다.
- 공금자(47, 전북)#. 경기는 항상 안 좋다고 들하니까 믿을 것은 못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지난 년 말부터 불량식품 단속한다고 영세 식품제조업자들을 많이 단속해서 많이 문을 닫았다. 올 초반에는 서울시내 식품제조관련 업계는 30% 이상이 영업정지 또는 폐업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4대악을 척결한다고 경찰에서 특진을 걸어서 그렇다. 구청 위생과에서 나오는 것 보다 경찰이 닥치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한다. 포장이 허접해도 경찰들이 구청 위생과에 불량식품이 아닌가 문의를 했다고 한다. 영세업자들은 시설기준을 다 맞추기가 힘들다. 강화된 시설기준을 위해서는 돈과 시간이 들어가는데 여러 이유 때문에 그냥 영업을 해서 영업정지 먹으면 다행이고 경찰에 안 끌려가기를 바랬다고 한다.
-주철홍(40, 서울)#. 부동산은 어떨지 모르겠고 물가나 쫌 내렸으면 좋겠다. 요즘 일본 방사능 때문에 수산물 걱정이 많다. 이번에 사온 것은 다 국산이라고 했고 미리 사놨다. 정부가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고 안전하게 공급해야 한다.
-조동순 (63세, 서울, 주부)[청년 일자리 부족]
#. 취업을 앞두고 있는데 가면 갈수록 채용인원이 줄어든다. 학생 특히 취업을 앞둔 상황에선 채용인원으로 경제 상황을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생각으로 보면 불경기 인거 같다.
- 권오성 (27, 창원)#. 유학을 준비 중인데 부모님 때문에 약간 고민된다. 하지만 정말 취업이 힘드니깐 어학연수라도 가야할 것 같은데 답답하다.
-조현(24, 서울)#. 지방엔 일자리가 부족하고 서울로 가자니... 서울에 가면 방값이 또 들어서 쉽게 올라가지도 못하겠다. 일자리가 많이 생겨서 빨리 취직해 부모님 짐도 덜어드리고 싶다.
- 이다윤(25, 전북)#. 공무원 좀 많이 뽑았으면 좋겠다. 요즘같이 살기 힘들 때 공무원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경찰 준비중이다. 경찰 공무원 올해 4000명 뽑는데, 더 늘렸으면 좋겠다.
- 허준석(26, 전북)#. 토익, 자격증 공부에 몇년을 투자했다. 졸업해도 계속 공부 중이다. 그런데 토익이 정말 일할 때 필요한 것인지 모르겠다. 채용 과정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토익 잘한다고 일 잘하는 것도 아닌데... 아무튼 하반기에는 잘 풀리길 바란다.
- 장현진(26, 전북)#. 강릉은 청년 일자리가 부족해서 그런지, 다른 도시보다 더 노령화 된 것 같다. 공장도 거의 없고, 여러 가지 기반 시설도 부족하다. 강릉도 공장이 많이 들어오면 젊은 사람들도 유입되고, 경제도 나아질 것 같다.
-박형수 (31, 강릉)#.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벌써 3년째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일자리를 많이 늘려줬으면 한다.
-박성훈 (29, 안산)[사회 전반 문제]
#. 공무원 부정부패 척결에 대통령이 중요시 생각하고 가장 첫 번째로 해결해야 한다.
-신연모(62, 전북)#. 옛날같이 햇볕정책처럼 퍼주기식이 아니라 지금처럼 나가야 된다. 이산가족도 또 배신당하지 않았냐.
-배철수(58, 전북)#. 원자력 발전소 정지, 비리 등 뿐만 아니라 문제가 너무 많다.
-진학술(65)/전북#.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너무 심하다. 환경 정책에도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윤계향(55, 전북)#. 한번 씩 길 지나가다가 담배연기를 맡으면, 비흡연자들은 엄청 기분 나쁘다. 어린아이, 노약자, 임산부 등을 고려해 금연 구역를 확대해야 한다.
- 채종순(64, 전북)#. 여전히 사람들이 애 낳기를 무서워한다. 맘 편히 애 낳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한다. 남편들도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을 줘서 아이를 돌보게끔 해줘야 한다.
-조지영(35, 전북)#. 치매 노인에 대해 나라가 대책을 세워줬음 좋겠다. 한 가정이 책임지기엔 너무 힘들다.
-서예금(72, 전북)
#. 학력, 학벌 차별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인재임에도 불구하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학력, 학벌 차별을 금지해야 한다.
-이미나(32, 서울)#.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여성 여성 하면서 여자들을 받들어 모시는 사회가 정상인가? 티비를 틀어도 온통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굽실대면서 잘해주는 내용밖에 보이지 않는다. 딸 아이 교재를 봐도 말썽쟁이거나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꼭 남자애고, 차분하고 똑똑한 사람은 여자 어린이로 나온다. 남자로 나오면 남녀차별이라나 뭐라나.....이대로 가면 우리나라 남성의 인권은 어디까지 추락할지 걱정이다.
-허성만(42, 경남)#. 극빈층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일률적으로 책정하다보니 지원금 수준이 현실성과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면밀히 조사를 해서 더 어려운 가정에는 더 많은 지원금을 주고 그렇지 않은 가정에는 지원금을 줄이는 정책을 펴 주시길 바랍니다.
- 정00(37,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