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트렌드세터 명성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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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가 탄생 40주년을 맞아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세터, 해치백의 아이콘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오는 5월 TSI, GTI/GTD를 국내에 선보이며 더욱 탄탄한 라인업으로 골프 세그먼트의 또다른 자부심을 다질 계획이다.
8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1974년 3월 29일 양산형 모델로 첫 선을 보인 골프는 지난해 여름 3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매 세대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적인 진보를 선보이며 자동차 산업의 아이콘으로 자리해왔다.
1974년 초대 골프의 등장은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 충격을 안기며 가로 배치 전방 엔진과 전륜 구동이라는 새로운 시대로 빠르게 전환됐다. 특히 모던하면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소형차로써는 구현하기 놀라운 주행성능, 우수한 공간활용은 단번에 시장의 마음을 사로 잡았고, 이를 토대로1976년 10월 백만 번째 골프가 생산됐다.
이후 '골프 클래스'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완성한 폭스바겐은 1976년 골프 GTI를 공개하며 또다른 시대 아이콘을 만들어냈다.
소형차로는 전례 없는 강렬한 캐릭터와 아우토반의 1차선을 182㎞/h의 속도로 질주하는 주행 성능을 통해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드라이버들을 열광하게 했다. 골프 GTI의 성공은 경쟁사의 유사한 모델 개발로 이어져 1980 년대에는 소형차 시장에 '스포츠 해치' 또는 '핫 해치'라는 장르가 형성되고 활기를 띄게 됐다
1976년 자연 흡기 디젤 엔진을 장착한 골프 D와 골프 1982년 터보 디젤을 장착한 GTD는 컴팩트 세그먼트 디젤 차량의 혁신으로 등극했다. 여기에 1979년 출시된 골프 카브리올레는 단번에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오픈카로 자리하게 됐다.
지난 40년간 골프는 매 세대가 진화할 때마다 시대에 가장 중요한 기술과 트렌드를 대중화시키는 역할에 앞장 서 왔다. 터보 엔진과 직분사 엔진, 전기 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주행 시스템, ABS, ESC, XDS, 4륜구동,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 시티 긴급 제동 시스템, 트레일러 안정화, 자동추돌방지 시스템, 자동 에어컨, 다인오디오 음향 시스템, 터치 스크린 및 근접 센서, LED 헤드라이트, 트렌드라인, 컴포트라인, 하이라인, GTI, GTD 및 GTE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처럼 전세계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유럽 메이커의 모델로 손꼽히는 폭스바겐 골프는 한국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끄는데도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왔다. 특히 국내에 전무했던 해치백 열풍을 이끄는 데 주도적인 역할 과 함께 폭스바겐코리아의 성장을 견인한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2009년 9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지난해 5월 공식판매가 종료된 6세대 골프까지 3년 8개월 동안 총 1만7694대(골프 카브리올레 제외)가 판매되면서 수입 소형차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월 국내에 상륙한 7세대 신형 골프의 경우 출시 이후 판매량이 5320대(2014년 2월까지 기준)에 달하며 현재 대기고객만 2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은 "국시장에서도 골프는 짧은 시간 동안 수입차 시장의 트렌드를 바꾸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 해 선보인 7세대 골프에 이어 앞으로 선보일 TSI와 GTI, GTD 등은 디자인과 성능에 있어 새로운 경험을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더 다양한 라인업으로 골프가 지닌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일 7세대 신형 골프 TSI와 GTI, GTD 등은 오는 5월 국내에 출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