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 2년차 맞아 지난 5월 B787 드림라이너 도입…승객 편의성 강화 나서
  • ▲ 에티오피아 항공은 올해 이용 승객 두 배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항공 제공
    ▲ 에티오피아 항공은 올해 이용 승객 두 배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항공 제공

     

    에티오피아항공은 16일 한국 취항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목표는 승객 탑승률 100% 신장이라고 밝혔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지난해 6월 아프리카 항공사 최초로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직항 노선에 취항해 인천-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 노선을 주 4차례(월, 수, 금, 일요일) 운항하고 있다.

    솔로몬 데베베 에티오피아항공 한국지사장은 "에티오피아항공을 이용한 한국 승객은 1만7000명"이라며 "현재 인천과 아디스아바바간 탑승률이 50% 이하로 매우 낮지만 올해는 이용 승객을 두 배까지 높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취항 2년차를 맞아 지난 5월 B787 드림라이너를 도입해 승객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또한 아프리카를 사업 목적으로 방문하는 이들에게 포괄적인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고, 부산-인천 구간의 교통비 제공 계획도 밝혔다.

    휴양 여행지로 아프리카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에티오피아 항공은 자회사인 에티오피안 홀리데이즈를 통해 세이셸 여행 패키지와 탄자니아 사파리 투어 등 매력적인 아프리카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에티오피아 항공은 오는 2025년에 현재보다 5배가 늘어난 10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90개의 국제 취항지와 120대의 항공기 보유, 연간 1800만 명 승객 유치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평균 기령 7년의 항공기 63대를 보유하고 있다.

    솔로몬 데베베 지사장은 "광대한 자원과 인구, 토지를 자랑하는 아프리카는 잠재력 있는 대륙으로. 최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 직항노선을 통해 아프리카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