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1상 통해 안정성·내약성 확인해…연내 2상 진입 목표
  • ▲ ⓒ 한미약품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EULAR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신약 HM71224에 대한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 한미약품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EULAR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신약 HM71224에 대한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류마티스관절염학회(EULAR)에서 차세대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HM71224'의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HM71224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인 B세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Bruton’s Tyrosine Kinase(BTK)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개념 표적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면역체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는 약물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건강인 58명을 대상으로 유럽 네덜란드에서 진행 중인 임상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HM71224를 단일 및 반복 투여한 건강한 성인에서 약물 증량에 비례하는 체내 약물 흡수가 관찰됐으며, 이는 음식물 섭취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새로운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시점에서 BTK는 그 중하나로써 주목 받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중 HM71224의 글로벌 2상 돌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