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면·불닭떡볶이! 편의점 판매는 '매운맛'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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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리테일

  
  

소비자를 사로잡은 '매운맛'이 편의점 시장을 이끌고 있다. 

16일 GS25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출시한 '홍라면'은 특유의 매운맛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약 일주일만에 10만개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홍라면은 이태원 퓨전요리 맛집을 경영하는 홍석천과 손잡고 내놓은 제품으로 매운치즈볶음면, 매운해물볶음면으로 구성돼 있다.

GS25가 홍라면 매운치즈볶음면과 매운해물볶음면 2종의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두 상품은 각각 출시 5일과 7일만에 각 각 10만개가 판매, 용기면 최단기간 10만개 돌파 신기록을 세웠으며 출시일인 2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각 각 50만개, 40만개가 팔리는 등 다른 어떤 상품보다 폭발적인 팔림새를 보이고 있다.

과거 매스컴 노출의 영향으로 판매가 급격하게 증가했던 꼬꼬면과 불닭볶음면이 GS25에서 각 3개월, 6개월만에 10만개 판매에 도달한 것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폭발적인 판매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홍라면 2종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인해 라면매출 1, 2위(1위는 매운치즈볶음면, 2위는 매운해물볶음면)를 차지하며 3위인 불닭볶음면과 함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매운맛 열풍 속에 '불닭떡볶이'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5월 출시된 '불닭떡볶이'는 닭육수를 사용해 감칠맛을 내고 청양고추와 멕시코산 하바네로고추로 화끈한 매운맛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불닭떡볶이는 매콤한 불맛으로 누리꾼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의 매출이 전월 동기간 대비 12.1% 신장하며 떡볶이 판매 순위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세븐일레븐 불닭떡볶이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불닭떡볶이의 맛 뿐만 아니라 치즈, 삶은계란, 그리고 삼각김밥을 이용한 비빔밥 등 불닭떡볶이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