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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의 일반 직원들까지도 해외출장시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채규모 46조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예보의 방만경영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2009년 브라질에서 열린 IAIS 연차총회에 참석한 부장은 1370만원대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했다. 이 때 동행한 팀장이 이용한 이코노미석은 370만원이었다.
지난 3월 영국에서 열린 한영금융협력포럼에서 참석한 실장급 직원도 사장과 똑같이 800만원짜리 비즈니스석에 탑승했다. 2010년 7월 아프리카로 출장간 한 팀장도 버젓이 비즈니스석에 올랐다.
이렇게 2009년부터 올 7월까지 총 187건의 해외출장 중 임원이 아닌 직원이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한 건수만도 50건에 달했으며 이코노미석의 2~3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인해 발생한 추가 비용으로 1억5000만원이 더 소요됐다.
자료를 공개한 국회 정무위 정우택 위원장은 "공공기관에서 임원이 아닌 직원들까지 해외출장에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는 것은 국민들의 공분을 살 일"이라며 "앞으로 공공기관들의 방만경영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