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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이 보유 중이던 경기도 용인 기흥역세권 사업부지 3-2블록에 대한 매각 절차를 최종 완료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대성산업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234번지 일대의 3-2블록 토지(3만8895㎡)를 DS네트웍스㈜에 1735억5000만원에 양도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대성산업은 기흥역세권 사업부지 중 3-3-2(체비지) 블록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지를 매각해 모두 3577억5000만원의 현금자산을 확보하게 됐다.
마지막 남은 3-3-2 블록도 곧 매각될 것으로 대성산업 측은 전망하고 있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지리적 입지 조건과 수도권에서 몇 안 되는 입주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3-3-2 블록 매각도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앞서 대성산업은 기흥역세권 사업부지 2, 4블록을 지난 6월 AM플러스자산개발에, 지난 8월 신영에 각각 매각했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대성산업은 2012년 12월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한 이래 1조4600억원 수준의 자산매각과 증자를 완료했다"며 "대규모 자산매각이 잇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100% 이상의 이행실적을 달성하고 내년엔 조기에 '턴 어라운드(실적개선)'가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성산업은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디큐브백화점의 유동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성산업은 지난 10월6일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투자자와 법률실사 및 계약 협상을 끝내고 디큐브백화점의 유동화(Sale and Lease Back)를 오는 12월 초까지 종결할 예정이다.
대성산업은 매각 후 재임차를 통해 10년간 디큐브백화점을 운영할 예정이며 투자자와 상호 합의하에 추가로 10년간 연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