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 평생 주치의 실현 위한 '우리동네 유디치과' 슬로건 5월 내 실시 "120개 유디 네트워크망 적극 활용해 환자 불편 해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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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갈수록 심화되는 치과 개원가의 경쟁으로 환자들의 불편 사례가 늘고 있다. 심지어 거액의 진료비만 챙긴 후 환자들을 외면하고 사라지는 '먹튀치과'까지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평생 주치의 실현으로 환자의 구강 건강을 돌보고자 하는 치과계의 움직임이 있어 주목된다. 유디치과는 올해 5월 중 '우리동네 유디치과' 슬로건을 걸고, 평생 주치의 실현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잦은 폐업과 이전 등으로 평생 주치의 개념이 사라진 치과 개원가의 현실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 것으로, 의원 간의 과열된 경쟁과 주치의의 잦은 거주지 이전 등으로 발생하는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시작됐다.

     

    실제로 폐업을 하거나 거주지 이전으로 타 치과의사에게 의원을 양도하게 될 시, 환자의 진료 기록과 진료비 정산 내역 등이 제대로 인수인계되지 않아 애먼 환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더해 일부 치과의사들에서 환자에 대한 책임감이 결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치과의사들이 자주 접속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치과 운영이 어렵다는 글이 게재되면, 답이 없으니 좋은 자리로 이전을 고려하라는 덧글이 쉽게 달린다"고 말했다. 

     

    또 치과의사가 한 곳에서 오랫동안 치과를 경영한다 하더라도, 정작 환자들이 한 지역에서 오랜 기간 거주하는 일이 과거에 비해 드물어 치과 개원가의 평생 주치의 개념은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국에 120여개의 치과의원을 갖고 있는 유디치과는 유디만의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사라져가는 평생 주치의 개념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다.  

     

    평생 주치의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폐업 없는 지속적 운영은 필수인데, 유디치과는 개원 이후 대부분 폐업 없이 지속적으로 운영을 해오고 있다. 나아가 유디치과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운영을 할 수 없게 되더라도 유디의 경영철학에 동참하는 의사가 인수인계 해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연계 운영이 가능하다.

     

    또 유디치과는 의료진 간 상호 협력이 잘 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유디치과에서 진료 받던 환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이사를 간 지역에서의 즉각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더욱이 이 같은 상호 협력 시스템은 즉각적인 진료뿐 아니라 환자의 진료비 정산과 진료 기록 이전의 월활함을 가능케한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진료 중에 치과를 옮기는 경우, 이미 납부한 진료비를 환불받는 문제와 진료 기록을 이전하는 문제에 있어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다. 특히 치과의들은 진료 기록부를 외부에 공개하는 데 민감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단순히 진료기록부 복사에 고액의 수수료를 내야만한다.   

     

    유디 고광욱 대표원장은 "'우리동네 유디치과'는 5월 중 공식 슬로건으로 선언할 예정이다. 이는 120개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망과 개업 후 폐업 없이 연계해 영업을 계속해 오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거주 이전이 잦은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동네 주치의 역할을 할 것을 선언하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 ▲ '우리동네 유디치과' 슬로건ⓒ유디치과
    ▲ '우리동네 유디치과' 슬로건ⓒ유디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