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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40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540억원) 대비 12.9% 올랐다.
KB금융은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견조한 여신성장 및 NIM 방어에 힘입어 핵심이익인 순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은행 여신은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고 가계여신은 주택거래 활성화 등으로 수요가 꾸준히 올라 3.6% 증가했다. 기업여신은 수익성 제고 노력의 일환으로 실시한 SOHO여신 중심의 여신포트폴리오 개선노력이 결실을 보이면서 2.0%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 2분기 인력 효율성 제고를 위해 희망퇴직을 시행하면서 관련 비용 3454억원 인식하게 됐다. 해당 비용을 제외한 2015년 분기별 경상적인 일반관리비는 1분기 1조 770억원, 2분기 1조 230억원, 3분기 9989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 2분기 희망퇴직 비용은 금번 3분기를 시작으로 향후 3~4년에 걸쳐 회수될 것"으로 전망했다.3분기 순이자이익은 견조한 여신성장 및 순이자마진 방어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3%(50억원) 증가한 1조 5526억원을 기록했으나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4조 6,37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9%(1404억원) 감소했다.
순수수료이익은 3분기 중 39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9%(34억원) 증가했고 3분기누적 기준으로 신탁이익과 펀드판매수수료 개선을 바탕으로 1조 1735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15.4%(1567억원) 증가했다.
기타영업손익은 포스코 주식에 대한 손상차손 규모가 전분기 대비 증가하고 지난 2분기 인식했던 주택도시 보증공사 주식 매각익, 안심전환대출 매각익 등 일회성 요인 소멸로 3분기 중 2440억원의 손실을 기록, 895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668억원의 손실로 전년동기 대비 손실규모가 다소(242억원) 감소했다.
일반관리비는 지속적인 비용관리 노력으로 3분기 9989억원을 기록하여 희망퇴직 시행으로 인해 3454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던 전분기 대비 27.0%(3695억원) 감소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658억원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고, 대한전선에 대한 채권단의 자율협약이 종료되면서 443억원이 환입된 점도 충당금 감소에 일조했다.
자산현황을 보면 KB금융그룹의 9월말 그룹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은 439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신탁자산을 포함한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20조 3000억원을 차지했다. 지난 6월 24일 계열사로 편입한 KB손해보험의 자산총계를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66조원으로 확대됐다.
KB국민은행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9월말 기준 203조 3000억원을 기록, 전년말 대비 3.6%(7조1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4조7000억원을 기록, 전년말 대비 1.4%(2000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