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2X(합성) ETF’를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레버리지 인버스 ETF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미국달러선물 일간 수익률 하락(상승)시  ETF 수익률은 반대로 2배 상승(하락) 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최근 달러가치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변동성을 헤지 또는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최근 변동성이 8%에서 11%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달러자산을 보유한 투자자의 경우, 향후 미국달러가치가 원화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될 때 미국달러선물보다 적은 단위의 금액으로 달러 포지션의 헤지가 가능하다. 동일 투자금액으로 기존에 상장된 -1배 미국달러선물 ETF 대비 2배 수익이 가능하므로 좀 더 효율적인 달러가치 방향성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2X ETF 상장으로 미국달러가치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1배․-1배․+2배․-2배 달러선물 ETF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로 인해 미국달러선물시장에 접근이 어려운 개인투자자 등에게 미국 달러가치 상승·하락에 따라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상대방(대우증권)으로부터 약속된 수익률을 받는 스왑계약을 통해 -2배 수익률을 복제함으로써 추적오차는 크지 않을 것(1% 이내)으로 예상된다.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수익뿐 아니라 손실도 확대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일반 ETF 보다 높은 투자위험이 따를 수 있다.
     
    한편, 이번 ETF가 상장되면 2002년 ETF 시장 개설이후 처음으로 전체 상장 ETF 종목수가 200개를 기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