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400여 점 전시 및 판매6억3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시계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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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서 ‘명품시계 박람회’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올 1월과 3월 스위스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와 바젤월드에 출품된 상품 등을 포함해 400여 점을 선보인다. 판매 가격으로 환산하면 총 600억원 규모다.
현대백화점 측은 경기침체에도 명품 시계만은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 박람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명품시계 신장률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6.3%였던 명품시계 신장률은 2015년에는 30.1%, 올해 1분기에는 42.1%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은 박람회 기간 동안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자이로투르비옹 1’, 브레게 '클래식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3797’ 등 14개 브랜드의 100여 개 시계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점별로는 압구정본점에 △바쉐론 콘스탄틴 △예거 르쿨트르 △오데마 피게 △브레게 △로저 드뷔 등 총 11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무역센터점에선 △IWC △오메가 △파네라이 △블랑팡 △태그 호이어 등 13개 브랜드를, 판교점에는 △예거 르쿨트르(5/25~) △오메가 △브라이틀링 △보메 메르시에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스위스 명품 시계브랜드 예거 르쿨트르에서는 베젤(시계 테두리)에 총 6.7캐럿에 달하는 114개의 바케트(사각형)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마스터 자이로 투르비옹1'을 국내에선 처음 판매한다. 가격은 6억3000만원대다.
이정환 현대백화점 수입시계 바이어는 “명품 시계 브랜드 신상품을 가장 먼저 소개할 수 있도록 박람회 기간을 지난해보다 2주가량 앞당겼다”며 “명품 시계브랜드에서도 올해 신상품 확보에 나선만큼 올해 시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