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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 상반기 거래규모가 17% 증가했다.
31일 캠코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 온비드 거래 규모가 총 3조276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7877억원) 대비 17% 늘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주상복합용지가 2056억원에 매각돼 상반기 중 최고가 낙찰금액을 기록하는 등 100억원 이상의 물건 31건이 낙찰되면서 거래금액 상승을 이끌었다.
낙찰금액 1000만원 미만의 물건이 총 낙찰건수의 49%를 차지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물건도 활발히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 참가자수도 올 상반기 9만1934명으로 전년 동기(6만6415명) 대비 38% 증가했다.
실제 용인도시공사의 '역북도시개발지구 단독주택용지' 등 6건의 공공용지 분양물건이 경쟁률 1000대 1을 넘겼고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물건도 총 60건을 기록했다.
허은영 캠코 이사는 "올해 상반기에는 온비드가 기관들의 공공용지 분양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는 계기가 됐다"며 "공공용지 분양 외에도 소액으로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는 공매 물건이 충분한 만큼 보다 많은 국민이 온비드에서 투자를 시작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