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연구개발 분야 최초… 재해·사고 걱정 끝
  • ▲ 사진 왼쪽부터= 이감규 LG전자 부사장, 이종호 BSI코리아 대표이사. ⓒLG전자.
    ▲ 사진 왼쪽부터= 이감규 LG전자 부사장, 이종호 BSI코리아 대표이사. ⓒLG전자.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LG전자 가산R&D 캠퍼스가 생활가전 연구개발 분야 최초로 국제인증 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사업연속성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사업연속성관리체계는 기업이 재해, 재난, 테러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업무중단 위험이 발생할 경우, 비즈니스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LG전자 가산R&D 캠퍼스는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비롯해 모터, 인버터 등 부품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LG전자는 각종 재해와 사고(화재, 전염병, 풍수해, 지진, 정전 등) 발생 시에도 연구시설, 연구 데이터 등 핵심 연구 인프라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평택 디지털파크, 2016년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등 주요 생산라인에서 사업연속성관리체계 따낸 바 있다.

    여기에 연구개발 분야로 영토를 확장하며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사업연속성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개발 분야는 제품 생산의 선행 단계로 연속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감규 LG전자 L&A(Living & Air Conditioning) 연구센터장(부사장)은 "이번 인증으로 LG전자에 대한 고객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