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변전소 문제 추정 … 병원 인근 정전 여파병원 측 "내부 요인 아냐, 신속한 복구 총력"
  • ▲ 강남세브란스병원 전경. ⓒ강남세브란스병원
    ▲ 강남세브란스병원 전경.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정전이 발생해 전산 시스템이 마비되고 진료가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강남구 지역 정전 사태로 인해 병원까지 피해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건물 전체에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도곡변전소 문제로 인해 병원은 물론 인근 지역 정전 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전 직후 병원 내부에는 원내 비상 상황을 알리는 '코드 화이트(Code White)'가 발령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정전과 동시에 병원 내 처방전달시스템(OCS)과 전자의무기록(EMR) 등 핵심 전산망이 일제히 마비됐다.

    현재 외래 진료는 물론 수술 및 검사, 예약 확인 등 병원 내 의료 행위가 차질을 빚었다. 정전과 전산 마비로 인해 의료진들은 수기로 대응 중이며 외래 대기 공간과 로비는 진료를 받지 못한 환자와 보호자로 몰려 혼잡을 빚고 있다. 

    병원 측은 즉시 비상 발전기를 가동하고 전산 시스템 복구 작업에 착수했으나 오후 2시 20분 현재까지도 완전한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부의 문제가 아닌 외부(도곡변전소)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