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역량 총동원한 다방면 사회공헌 진행"경제적 여유 있는 기업과 고객이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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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자."
현대백화점그룹 사회공헌경영활동의 기본 정신이다.
22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이러한 정신으로 지난 2006년 탄생한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은 다방면의 소외이웃을 돕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어려운 이웃 중에서도 소외아동 돕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소외아동들이 가장 큰 복지 사각에 놓여있고 '어린이가 행복하지 않은 나라의 미래가 밝을 수 없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올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들도 백화점, 홈쇼핑 등을 통해 더 많은 소외아동을 도울 수 있는 '고객 기부 쇼핑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기업과 고객이 함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프로그램 마련 취지를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6년째 매년 새해 첫 업무를 나눔 봉사활동으로 시작하고 있다.
올해도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고객 봉사단이 나눔 봉사활동으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봉사시무식은 지난 2010년 말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직원들과 나눔의 공감대를 키울 수 있는 뜻깊은 시무식을 해보자”는 정지선 회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매년 시무식 이후 정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직접 소외 계층을 찾아 쌀, 연탄 등 생필품을 나눠주며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 초·중·고등학교 학생에게 매년 200~300만원씩의 학비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36명에게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한 것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50여 명에게 장학금 7억원을 지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경찰청장이 추천한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비 250만원을 지원하는 ‘파랑새 장학금’ 제도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64명에게 장학금 1억6000만원을 전달한 것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330명에게 7억6000만원의 학비를 지원했다.
지난 2004년부터 11년간 이어오고 있는 '혈액암 어린이 돕기 헌혈캠페인'도 같은 맥락에서 시행 중이다.
혈액재고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혈액암 어린이를 지속적으로 돕기위해 현대백화점 13개점은 매년 단일기업 사상 최대규모의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이 기부 창구가 되야 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물품을 기부 받고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에는 '아름다운가게'에 고객에게 기부받은 의류 9만벌을 전달했다.
전달된 의류 9만벌은 총 5000만원 상당으로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현대백화점이 진행한 '의류 기부 캠페인'을 통해 기부 받았다.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은 총 1만1000명이다. 현대백화점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5000만원 추가로 기부해 총 1억원 가량의 물품과 기금을 전달한다.
현대백화점은 면세사업권 획득 시 지역 관광 인프라 개발 등 다양한 사회환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 1만 여명이 직접 참여해 기부 물품을 마련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백화점이 나눔의 중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고객 참여형 CSR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