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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이란 목표를 향해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농협은행은 12일 스마트팜 영농에 특화된 농업정책자금인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시설 구입 및 신축, 기존 시설물의 증·개축, 운전자금 용도로 농가당 최대 50억원까지 지원해 준다.
특히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시설자금은 연 1%, 운전자금은 연 1.5% 고정금리로 대출해 주며 운전자금은 6개월 주기 변동금리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대출 대상자는 기술력·사업성이 우수하고 영농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으로 농협은행이 자체 선정한다.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의 경우 15년, 개보수 용도는 대출금액에 따라 5~10년이며 운전자금은 대출기간이 2년으로 다소 짧다.
이와 함께 대출농가는 사업계획 단계부터 영농 안정기까지 스마트팜에 특화된 농협의 컨설팅서비스를 무료로 지원 받는다.
전문 컨설턴트는 사업계획 단계에서 농가환경에 최적화된 농장이 신축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대출지원이 완료된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농장을 방문해 생산성 증대와 원가 절감방법을 지도해준다.
한편 국내 한 연구기관이 스마트팜을 도입한 226개 농가의 경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팜 도입 후 농산물 생산량은 27.9% 증대됐다. 고용노동비는 15.9% 감소, 1인당 생산량은 40.4%가 증대되는 경영개선 효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정부와 농협은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팜 도입 확산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을 개발하게 됐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 출시는 우수기술 보유 농업인의 농업소득 증대와 한국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협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영농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영농교육 수료 등 정부가 정한 일정한 요건을 갖추고 가까운 농협은행을 방문해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