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중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제도 개선방안 발표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 운용 적정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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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이 올해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1일 금감원연수원에서 열린 '보험업무설명회'에서 보험회사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리스크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 중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제도(LAT)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LAT는 보험계약으로부터 발생할 미래의 현금유출·유입액을 현재 가치로 평가해 장부상 책임준비금이 충분한지 여부를 판단하고 추가 적립하는 제도다. 보험사들은 LAT제도개선에 발맞춰 자본을 확충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금감원은 오는 2021년에 도입되는 IFRS17을 대비해 보험부채의 단계적인 추가적립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할인율 등 LAT산출가정의 적정성, IFRS17 준비를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적정성을 등을 점검하는 등 리스크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것.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위해 가계부채 질적구조 개선과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도 들여다본다.  

    대체투자 등 고위험 자산 운용의 적정성도 따져보기로 했다. 자산배분 및 투자한도 관리, 투자심사 및 승인절차,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는 "과거 일본 생보사들이 고이율 저축성보험을 팔다가 역마진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고위험 자산에 투자했다가 도산했던 사례가 있다"며 "국내 보험사들은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