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6년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 지출액'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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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신한카드
국내에서 외국인의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한카드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016년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 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은 총 13조74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9%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관광객의 신용카드 지출액은 8조3232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지출액의 60.6%를 차지했다. 증가율 또한 전년 대비 46.2%로 증가폭이 컸다.
외국인 지출액을 업종별로 보면 쇼핑(52.6%)→숙박(22.2%)→요식(9.1%)→교통(3.9%) 순으로 나타났다.
쇼핑이 외국인 지출액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단체 관광객이 이용하는 면세점, 관광상품 업종의 비중이 감소(2012년 52.0%→2016년 40.0%)한 반면 개별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할인점·편의점의 비중은 증가(2012년 5.8%→2016년 11.2%)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요식업종 카드 이용액이 전년대비 46.6%, 교통이 33.0%, 체험 35.7%, 스포츠 33.9% 각각 증가해 이용 분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요식업종 중 커피전문점·제과점이 1년 새 61.9%, 한식이 55.9%나 증가해 눈에 띄었다.
교통은 철도와 고속버스가 전년대비 각각 59.1%, 41.6% 증가해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개별 관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위성호 사장은 "해외 관광객 유치가 국내 내수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외국인 카드이용소비 분석 결과는 관련 업종 종사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고 있다"며 "향후 외국인 관광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현장감 있는 관광정책 수립 지원을 위해 더욱 고도화된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