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조2167억 납부...현대차는 1조4024억으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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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많은 법인세를 내는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30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5년 기준(징수연도) 삼성전자가 3조 2167억원의 법인세를 냈다. 이는 전체 법인세의 7.1%에 해당한다.
법인세 납부 2위 기업은 1조 4024억원을 낸 현대자동차가 차지했고 이는 전체 법인세 중 3.1%에 달한다.
한국전력(1조2259억원), SK하이닉스(9808억원), 한국수력원자력(9001억원), LG화학(7253억), 현대모비스(6846억원), 기아차(5687억원), 이마트(4583억원), SK텔레콤(4131억원) 등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뒤를 이었다.
한국전력과 이마트, SK텔레콤은 법인세 납부 상위 10개 기업에 새로 진입했다. 지난 2014년 기준 5841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해 5위를 차지했던 포스코와 신한은행(3669억원), 국민은행(3258억원) 등은 법인세 10대 기업 명단에서 빠졌다.
국내 상위 10대 기업은 총 10조 5758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이는 당해년도 전체 법인세수인 45조 295억원의 23.5%에 해당한다.
예산정책처는 기업 재무제표로 실제 납부한 법인세를 추정했고, 외감법인까지 구성된 KIS-VALUE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10대 기업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