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전국 196개 4년제 대학 시행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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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이 2019학년도 대입전형을 통해 34만8834명을 선발, 수시모집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시스
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는 2019학년도 대학입시는 전년도보다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증가하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 영역에 대해 100여개 대학이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의 '2019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2019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834명으로 2018학년도 대비 3491명 줄었다.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에서 76.2%(26만5862명), 정시에서는 23.8%(8만2972명)를 선발한다. 2018학년도 대비 선발 인원은 줄었지만 수시모집 비중은 2.5%포인트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는 22만9881명을 선발하며 수시에서 학생부(교과) 14만4340명·학생부(종합) 8만4764명을, 정시의 경우 332명·445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 선발 인원 중 87.1%(7만2251명)는 수능 전형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수시에서는 학생부 위주로, 정시는 수능 위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논술 전형은 전국 33개교에서 실시하며 1만3310명을 선발, 전년도보다 190명 늘어났다. 고른기회전형의 경우 전년대비 3065명 증가한 4만306명을 모집,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2018학년도(1만931명)보다 선발 규모가 확대되면서 1만3299명을 선발한다.
올해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영역과 관련해 수시는 83개교, 정시 12개교가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고, 180개교는 비율 반영을, 14개교는 가(감)점을 부여한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험생은 최대 6개 전형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며 이를 초과한 접수는 인정하지 않는다. 정시모집은 가·나·다군별로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정시 합격 후 등록을 포기한 경우 추가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2개 이상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은 한 곳에만 등록해야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2019학년도 대입 기본일정은 수시모집의 경우 내년 9월10~14일 중 3일 이상(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7월5~11일) 원서접수를 실시하며, 합격자 발표는 같은해 12월14일까지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18년 12월29일부터 이듬해 1월3일 중 3일 이상 진행하고, 합격자 발표는 2019년 1월29일까지, 추가모집은 같은해 2월17~24일 진행된다.
대교협은 2019학년도 대입 시행계획을 고교 등에 배포하고, 내달 중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게재할 예정이다.